6,169명과 함께 한 BNK의 첫 승, 자유투와 빠른 공격이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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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과 팀 창단 후 최다인 6,169명의 팬들과 함께 첫 승을 기쁨을 누렸다.
승리의 밑거름 중 하나는 자유투와 빠른 공격이었다.
BNK가 6,169명의 팬들과 함께 첫 승을 거둔 밑바탕에는 자유투와 빠른 공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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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는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홈 개막전에서 78-75로 꺾었다. 아산 우리은행과 시즌 첫 경기에서 54-79로 패한 아쉬움을 씻었다. 연승 승부 끝에 거둔 승리였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BNK는 이번 시즌 홈 개막전을 맞이해 아이오닉5 자동차 포함 다양한 경품을 내걸었고, 팬들에게도 무료 입장으로 체육관의 문을 활짝 열었다. 그러자 2019~2020시즌 창단한 이후 최다인 6,169명의 팬들이 사직체육관을 가득 채워 BNK를 응원했다.
6,169명은 2007~2008시즌 이후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많은 관중 기록이다.
이런 경기에서 진다면 타격이 더 컸을 것이다. 그렇지만,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을 뿐 아니라 10점 차이도 금세 뒤집어진다는 농구의 묘미를 선사했다. 더구나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겨 팬들에게 재미까지 안겼다.
이날 주축으로 나선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정확한 자유투가 눈에 띄었다.
BNK는 지난 시즌 자유투 성공률 65.8%(325/494)로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60%대에 머물렀다. 리그 자유투 성공률 74.0%(2145/2899)보다 8.2% 떨어졌다.
이날은 달랐다. BNK는 17개 중 14개의 자유투를 성공했다. 연장전에서는 4개 중 3개를 넣었다. 바꿔 말하면 4쿼터까지는 13개 중 11개를 성공한 것이다.
만약 4쿼터까지 자유투 13개 시도를 지난 시즌 자유투 성공률로 적용하면 9개 넣은 걸로 나온다. 즉, BNK는 지난 시즌처럼 자유투가 부진했다면 연장 승부가 아니라 4쿼터 때 2점 차이로 졌을 것이다.
정확한 자유투가 승리의 밑거름이었다는 걸 기록이 말하고 있다.
BNK는 이날 속공 득점에서 6-2로 앞섰다. 3쿼터 중반 하나원큐에게 실점을 하자마자 6초 만에 한엄지의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쉽게 올리기도 했다.
이소희는 4쿼터 초반 속공을 득점한 뒤 3점슛을 두 방 터트렸다. 이날 3점슛 4개 포함 21점을 올린 이소희는 “속공 레이업(4쿼터 8분 32초)을 한 뒤 3점슛을 넣었다. 나는 달려야 신이 난다. 신이 나서 자신감을 얻어 자신있게 던졌다”고 했다.
BNK는 4쿼터와 연장전에서 14점을 집중시킨 이소희의 득점이 있었기에 이길 수있었다. 이소희의 득점은 속공 덕분에 나왔다.
BNK가 6,169명의 팬들과 함께 첫 승을 거둔 밑바탕에는 자유투와 빠른 공격이 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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