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시니어GP 은메달,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 썼다!

강산 기자 2022. 11. 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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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장군' 김예림(19·단국대)이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두며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개인 첫 메달을 따냈다.

김예림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3차대회인 '그랑프리 드 프랑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82점, 구성점수(PCS) 65.01점 합계 125.83점(4위)으로 전날(4일) 쇼트프로그램의 68.93점(2위)을 더한 총점 194.76점으로 루나 헨드릭스(벨기에·216.34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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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사진제공 | 올댓스포츠
‘피겨장군’ 김예림(19·단국대)이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두며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개인 첫 메달을 따냈다.

김예림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3차대회인 ‘그랑프리 드 프랑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82점, 구성점수(PCS) 65.01점 합계 125.83점(4위)으로 전날(4일) 쇼트프로그램의 68.93점(2위)을 더한 총점 194.76점으로 루나 헨드릭스(벨기에·216.34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피겨 사상 시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은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출발은 불안했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때 넘어지며 수행점수(GOE) 2.95점이 깎였다. 그러나 곧바로 평정심을 되찾아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 등의 점프 과제들을 무리 없이 수행했다. 연기 막판 트리플 살코 점프 때도 넘어지며 GOE 2.15점이 감점됐지만, 흔들리지 않고 막판 스핀 과제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전반적인 출발은 좋다. 김예림은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의 대회인 9월 US인터내셔널클래식, 10월 핀란디아트로피 등 챌린저 시리즈에서 2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입상했다.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선 종합 9위에 오른 바 있다.

김예림. 사진제공 | 올댓스포츠
김예림은 “2번의 큰 실수에도 불구하고 메달을 따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며 “2주 뒤 열릴 그랑프리 5차대회(NHK 트로피)에선 이번에 미비했던 점들을 잘 보완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김예림과 함께 출전한 이해인(17·세화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7.37점, (PCS 64.35점 합계 130.72점을 얻어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시즌 최고점을 경신했다. 프리스케이팅 2위에 오른 이해인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의 62.77점(6위)을 더한 총점 193.49점으로 최종 4위를 차지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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