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WS 우승…이번엔 실력으로 정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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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우승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인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6차전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4-1로 역전승을 거두고 4승 2패로 정상에 올랐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만 73세로 최고령 월드시리즈 출전 및 우승 사령탑으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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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우승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인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6차전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4-1로 역전승을 거두고 4승 2패로 정상에 올랐다.
휴스턴은 2017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 ‘사인 훔치기’로 인해 지탄을 받았다. 이번엔 실력으로 우승을 이뤘다.
5회까지 0-0. 균형과 승부는 6회 깨지고 갈렸다. 6회 초 필라델피아의 카일 슈워버가 1점 홈런을 날렸지만, 휴스턴은 공수교대 뒤 4득점을 올려 승부의 추를 당겼다. 1사 주자 1루에서 헤레미 페냐의 중전안타가 터져 주자는 1, 3루가 됐다. 그리고 요르단 알바레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알바레스는 5차전까지 홈런 없이 타율 0.105(19타수 2안타)에 그쳤지만, 6차전에서 결승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2사 주자 2루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적시타가 나와 4-1로 점수는 벌어졌고, 휴스턴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휴스턴의 선발투수 플람베르 발데스는 6이닝을 2안타(1홈런)로 막고 9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볼넷은 2개.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만 73세로 최고령 월드시리즈 출전 및 우승 사령탑으로 등록됐다. 베이커 감독은 2002년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1년엔 휴스턴을 지휘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모두 패했다. 베이커 감독은 시토 개스턴(199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데이브 로버츠(2020년 LA 다저스)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흑인 사령탑이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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