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베이커 감독, WS 첫 우승… 휴스턴의 '진짜 우승'으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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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티 베이커(73) 감독이 월드시리즈(WS, 7전 4선승제) 우승을 차지했다.
휴스턴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펼쳐진 미국 메이저리그(MLB) 2022 월드시리즈(WS, 7전 4선승제) 6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렇게 베이커 감독의 WS 우승 도전은 끝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베이커 감독은 '사인 훔치기'로 얼룩졌던 휴스턴에 지휘봉을 잡아 WS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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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더스티 베이커(73) 감독이 월드시리즈(WS, 7전 4선승제)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정규시즌에 강자로만 여겨졌던 베이커 감독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휴스턴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펼쳐진 미국 메이저리그(MLB) 2022 월드시리즈(WS, 7전 4선승제) 6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휴스턴은 WS 전적 4승2패를 기록하며 WS 우승을 차지했다. 2017시즌 이후 5년만이다.
그러나 휴스턴의 2017시즌 WS 우승은 사실 '사인 훔치기'로 얼룩졌다. 전자기기를 사용해 사인을 훔쳤던 탓에 휴스턴의 2017시즌 WS 우승은 조롱의 대상이 됐다. 가장 높은 곳에 올랐지만 가장 추악한 스캔들과 함께 추락했다.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가 만천하에 공개됐던 2020년 1월 베이커 감독은 휴스턴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1993시즌, 1997시즌, 2000시즌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던 '명장' 베이커 감독의 화려한 귀환이었다.
베이커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덕장'이다. 정규시즌에서는 수많은 호성적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맡았던 2016시즌, 2017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에서도 팀에게 95승과 97승을 안기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안겼지만 가을야구에서는 WS 근처도 가지 못했다.
워싱턴은 베이커 감독과 결별한 뒤, 2019시즌 대망의 WS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렇게 베이커 감독의 WS 우승 도전은 끝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베이커 감독은 '사인 훔치기'로 얼룩졌던 휴스턴에 지휘봉을 잡아 WS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베이커 감독의 도전은 순탄치않았다. 2020시즌엔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무너졌고 2021시즌엔 '언더독'으로 여겨졌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WS 무대에서 패했다. 2002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WS 준우승에 그쳤던 역사를 반복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베이커 감독은 2022시즌 다시 WS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만큼은 '언더독' 필라델피아의 돌풍을 잠재우며 WS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베이커 감독은 WS 우승 경험을 갖춘 '명장'으로 거듭났다.
그것도 '사인 훔치기'로 얼룩졌던 휴스턴에게 '진짜 우승'을 안기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썼다. 끊임없는 도전 끝에 최고의 자리에 오른 베이커 감독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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