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구 던진 '에이스' 휠러를 왜 바꿨나?[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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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 잭 휠러(32)가 빛나는 호투를 펼쳤다.
그런데 필라델피아의 롭 톰슨 감독은 70구만 던진 휠러를 교체했다.
'에이스' 휠러가 빛나는 호투를 펼쳤기 때문이다.
'에이스' 휠러의 호투는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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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 잭 휠러(32)가 빛나는 호투를 펼쳤다. 그런데 필라델피아의 롭 톰슨 감독은 70구만 던진 휠러를 교체했다. 이후 곧바로 역전을 당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WS 전적 2승4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휴스턴은 2017시즌 이후 5년만에 WS 우승팀으로 우뚝섰다.
필라델피아도 이날 경기 승리에 다가섰던 순간이 있었다. '에이스' 휠러가 빛나는 호투를 펼쳤기 때문이다.
휠러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2.82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이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전에서 6.1이닝 무실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6이닝 3실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경기 동안 13이닝 2실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휠러는 지난달 30일 W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볼넷 4실점 3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휴스턴 타선에게 적잖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해 추후 등판에서도 호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휠러는 WS 6차전 거짓말처럼 부활했다. 지면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되는 일리미네이션 게임에서 휠러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 꽂았다.
더불어 휠러는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무브먼트가 뛰어난 싱커, 타이밍을 흐트러뜨리는 커브까지 정교하게 구사했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적은 투구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휠러는 5회까지 투구수 63개로 2안타 1볼넷을 내주며 휴스턴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에이스'가 호투하자, 필라델피아 타선도 응답했다. 6회초 1사 후 카일 슈와버가 우월 솔로포를 날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휠러는 이후 6회말 선두타자 마틴 그리말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이후 호세 알튜베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제레미 페냐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에 몰렸다.
이에 톰슨 감독은 휠러 대신 '필승조' 호세 알바라도를 투입시켰다. 휠러가 투구수 70구만 던진 상황이었기에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그러나 알바라도는 이미 WS 4차전에 2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휠러가 페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구위는 살아있었다. 심지어 휠러는 후속타자 요르단 알바레스를 이날 경기에서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그럼에도 톰슨 감독은 알바라도를 믿었다. 하지만 알바라도는 알바레스에게 중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순식간에 리드를 잃어버리고 역전을 당한 것이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6회말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1-4로 무너졌다. '에이스' 휠러의 호투는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톰슨 감독의 결정적인 패착이 필라델피아의 올 시즌 마감시켰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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