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조사 선 긋고 정부 퇴진 운동 비판…포스트 조문 정국 본격화
권구용 기자 2022. 11. 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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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끝나자 국민의힘은 야당의 국정조사요구서 제출계획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전날 서울시청 광장 인근에서 개최된 촛불 집회가 정권 퇴진 운동으로 이어진 데 대해선 "국민의 슬픔을 정치선동에 이용하는 무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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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재난의 정치화는 또 다른 재난”
장동혁 “국정조사나 특검보다 신속한 수사 필요”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끝나자 국민의힘은 야당의 국정조사요구서 제출계획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전날 서울시청 광장 인근에서 개최된 촛불 집회가 정권 퇴진 운동으로 이어진 데 대해선 “국민의 슬픔을 정치선동에 이용하는 무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지금은 국정조사나 특검을 논하기보다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신속한 수사가 필요한 시기”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조사요구서 제출 계획을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를 실시하더라도 수사에 방해만 될 뿐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지기 어렵고, 그저 정쟁으로 흐를 것”이라며 “‘거스를 수 없는 민심’은 정쟁이 아니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는 경찰의 수사를 지켜보면서, 예산심사와 민생, 안보위기 해결에 힘을 모을 때”라며 “국정조사는 시간을 두고 논의해도 늦지 않다. 사실을 감추려 하거나 국민적 의혹이 남는다면, 국민의힘이 먼저 나서 국정조사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촛불승리전환행동’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및 정부 규탄 집회를 개최한 것도 비판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슬픔과 비극마저 정쟁과 정권 퇴진 집회에 이용하려는 것인지, 충격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재난의 정치화’는 모두에게 또 다른 재난이 될 뿐이고 지금은 사태수습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태원 사고에 대한 민주당의 거짓 정치 공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마치 대통령실 이전과 대통령실 등의 경호를 위한 경찰 배치 때문에 사고를 막지 못했던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는데,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그는 촛불집회에 동원된 조직으로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의 시민소통본부 상임본부장이었던 대표가 운영하는 ‘이심민심’”이라고 지목하며 “‘이태원 추모’인가, ‘이재명 추종’인가”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촛불승리전환행동’이라는 정치집단은 안타까운 죽음을 두고 마치 호재라도 잡은 듯이 정치선동의 제물로 삼고 있다. ‘촛불 패륜행동’”이라며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 수천수만의 군중을 모아서 정치구호를 외치는 행동은 그것이 보수단체든 진보단체든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이 추악한 집회를 부추기고 노골적으로 합세하기까지 하고 있다”며 “지금은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함께 매진해야 할 때”라고 했다.
장동혁 “국정조사나 특검보다 신속한 수사 필요”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끝나자 국민의힘은 야당의 국정조사요구서 제출계획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전날 서울시청 광장 인근에서 개최된 촛불 집회가 정권 퇴진 운동으로 이어진 데 대해선 “국민의 슬픔을 정치선동에 이용하는 무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지금은 국정조사나 특검을 논하기보다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신속한 수사가 필요한 시기”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조사요구서 제출 계획을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를 실시하더라도 수사에 방해만 될 뿐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지기 어렵고, 그저 정쟁으로 흐를 것”이라며 “‘거스를 수 없는 민심’은 정쟁이 아니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는 경찰의 수사를 지켜보면서, 예산심사와 민생, 안보위기 해결에 힘을 모을 때”라며 “국정조사는 시간을 두고 논의해도 늦지 않다. 사실을 감추려 하거나 국민적 의혹이 남는다면, 국민의힘이 먼저 나서 국정조사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촛불승리전환행동’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및 정부 규탄 집회를 개최한 것도 비판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슬픔과 비극마저 정쟁과 정권 퇴진 집회에 이용하려는 것인지, 충격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재난의 정치화’는 모두에게 또 다른 재난이 될 뿐이고 지금은 사태수습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태원 사고에 대한 민주당의 거짓 정치 공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마치 대통령실 이전과 대통령실 등의 경호를 위한 경찰 배치 때문에 사고를 막지 못했던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는데,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그는 촛불집회에 동원된 조직으로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의 시민소통본부 상임본부장이었던 대표가 운영하는 ‘이심민심’”이라고 지목하며 “‘이태원 추모’인가, ‘이재명 추종’인가”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촛불승리전환행동’이라는 정치집단은 안타까운 죽음을 두고 마치 호재라도 잡은 듯이 정치선동의 제물로 삼고 있다. ‘촛불 패륜행동’”이라며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 수천수만의 군중을 모아서 정치구호를 외치는 행동은 그것이 보수단체든 진보단체든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이 추악한 집회를 부추기고 노골적으로 합세하기까지 하고 있다”며 “지금은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함께 매진해야 할 때”라고 했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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