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손복남 고문 별세' 이재용 회장, 어머니 홍라희 여사와 빈소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여사가 6일 오전서울 중구 CJ인재원에 마련된 고 손복남 CJ 고문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이재현 CJ그룹 회장 모친인 고(故) 손복남 고문 빈소를 찾았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30분 정도 고인을 애도한 뒤 자리를 떠났다. 조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지만 두 사람은 1시간 일찍 도착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친인 고인은 전날 5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손 고문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이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누나다. 이 회장에게는 큰어머니다.

고인은 고 이맹희 CJ명예회장과 결혼하면서 삼성가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제일제당을 물려받아 이재현 회장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조력자 역할을 했다.

한편 빈소가 마련된 CJ인재원은 이재현 회장이 어린 시절 고인과 함께 살던 집터다. CJ그룹 창업 이후 인재 양성을 위해 인재원을 만들었다.

고인의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CJ그룹은 "사회분위기를 감안해 검소하고 차분하게 장례를 치르겠다는 것이 가족들의 뜻"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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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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