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이집트서 개막…탄소중립 정책 이행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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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한화진 장관이 6일 오후 5시(현지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수석대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내로 억제하기 위해 2030년까지의 남은 기간이 '결정적 시기'(Critical decade)가 될 것"이라며 "COP27에서는 파리협정의 본격적 이행을 위한 전 세계의 의지를 모아야 하며,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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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장관, 호주·몽골 등과 양자회담…그린ODA 논의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환경부는 한화진 장관이 6일 오후 5시(현지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수석대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파리협정 이행 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선진국·환경건전성그룹(EIG)과 개발도상국 사이 탄소중립 이행 갈등의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198개 당사국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한 장관을 비롯해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무조정실(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림청, 기상청, 농촌진흥청 등이 참여한다.
지난해 열린 COP26에서 '파리협정 이행에 필요한 규칙'(파리룰북, Paris Rulebook)이 완성됐다. 이에 따라 COP27에서는 파리협정 1.5도 목표 달성을 위한 목표를 세분화하는 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파리룰북은 감축과 적응, 투명성, 시장, 재원, 기술 등 이행을 위한 9개 분야에서 17개 지침이 합의된 상태다.
COP27에서는 △정상회의 △고위급회의 △환경협력국·국제기구 회담 등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상회의에는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대통령 특사로 참석해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16일 고위급 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한다. 그는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노력을 공유하고, 전세계의 적응 노력에 우리나라가 기여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15일부터 18일까지는 호주, 몽골 등과 양자회담을 가진다. 탄소중립 정책 이행 경험을 공유하고,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및 국외감축사업 확대 논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감축, 적응, 손실과 피해, 재원 등의 분야에서 약 90개 의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서는 COP26의 '글래스고 기후합의' 약속 사항의 진척 상황을 평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총회에서는 2030년까지 메탄 등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저감장치가 없는 석탄발전소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또 총회에서는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전지구적 적응목표'(GGA)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개도국의 적응을 위한 재원, 역량배양, 기술지원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파리협정 제6조를 지키기 위해 국제탄소시장의 보고 시스템과 절차 등의 내용을 담은 기술지침 개발에 대한 사항도 논의한다.
환경부는 18일까지 한국홍보관도 운영한다. 우리나라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민관의 노력을 소개하는 각종 토론회을 열 예정이다. 여기에는 기후솔루션 등 국내외 약 50개 기관이 주관하는 35개의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 장관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내로 억제하기 위해 2030년까지의 남은 기간이 '결정적 시기'(Critical decade)가 될 것"이라며 "COP27에서는 파리협정의 본격적 이행을 위한 전 세계의 의지를 모아야 하며,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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