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尹 석고대죄' 박지원 직격…"젊은 죽음 발판 삼아"

기사내용 요약
윤상현 "생명을 기회로 포착하는 정치는 패륜정치"
"세월호 선동 앞장·尹퇴진 외치는 그분들 말려달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대구 중구 한방의료체험타운에서 열린 '젊은이여, 세상을 이겨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2022.09.28. lmy@newsis.com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공개 사과를 요구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향해 "언제까지 선동으로 권력을 취하고 무능을 감추려고 하느냐"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원장을 향해 "지금은 선동하실 때가 아니라 패륜 정치를 꾸짖으실 때"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 의원은 "나라를 혼란과 분열로 몰아 권력을 챙긴 문재인 정부 때 그 많은 사고에도 침묵하시더니, 이제는 모든 권력과 욕심을 내려놓고 귀거래사를 부르실 만도 할 텐데, 무슨 미련이 아직도 남아 젊은 죽음을 발판 삼아 또 무엇을 얻고자 하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참사를 찬스로 삼으려는 민주당 후배들의 선동을 꾸짖어달라"면서 "생명 앞에 겸허한 정치가 아니라, 생명을 기회로 포착하는 정치는 패륜정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면 결단코 그런 정치에 반대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 선동에 앞장서고, 이제는 또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그 분들을 말려달라"면서 "선동의 앞에 서지 말고, 선한 국민들 옆에 서달라. 패륜 정치의 종말을 위해 가장 먼저 결자해지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지난 5일 목포시 삼학도 노벨평화상기념관 강당에서 '지금 DJ라면'을 주제로 열린 김대중 리더십 아카데미 초청 강연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무정부 상태에서 벌어진 대규모 참사에 대해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에 진심으로 슬퍼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윤석열 대통령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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