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생환 광부들에 “슬픔에 빠진 한국에 새 희망 주셨다”

유정인 기자 2022. 11. 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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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 221시간 만인 지난 4일 오후 11시께 광부 2명이 살아있다는 소식에 구조에 나섰던 동료들이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된 지 221시간 만에 생환한 광부들에게 감사와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극적으로 생환한 두 사람이 머무는 병원에 지난 5일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보내 카드와 선물을 전달했다고 6일 천효정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

윤 대통령이 전한 카드에는 “슬픔에 빠진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주셨습니다. 쾌유를 빕니다”라는 내용이 적혔다.

이들은 강 비서관에게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적극적인 구조를 지시하셨다고 가족으로부터 들었다.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면서 “직접 비서관을 보내 위로와 격려해 주셔서 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천 부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봉화군 아연 광산 갱도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2명이 고립됐다. 이들은 사고 발생 9일 만인 지난 4일 밤 극적으로 구조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라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소방청 구조대와 광산 구조대, 시추대대 군장병 등에게 감사를 전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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