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조직 동원 정황, 이태원 추모라며 욕설 쏟아낸 촛불…낡은 정치선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도심에서 주말마다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 더불어민주당 조직이 동원됐고, 당 소속 정치인들의 텔레그램 단체방에도 상황이 공유됐다는 의혹이 6일 제기되자 국민의힘은 "'이태원 추모'인가, '이재명 추종'인가"라고 강력 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날(5일)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 명목의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집회(주최측 추산 8만명, 경찰 추산 9000명)를 겨냥 "'민주당 조직'이 동원된 정황이 언론보도 등에 드러났다"며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의 시민소통본부 상임본부장이었던 대표가 운영하는 '이심민심'"이라고 지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전현직 의원 등 선출직 수십명 동참 텔레그램 1번방에 이 단체가 공지…충격"
"분향소 앞서 대통령 퇴진하라며 욕설, 희생자 명예 짓밟아" 촛불행동도 겨냥
서울 도심에서 주말마다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 더불어민주당 조직이 동원됐고, 당 소속 정치인들의 텔레그램 단체방에도 상황이 공유됐다는 의혹이 6일 제기되자 국민의힘은 "'이태원 추모'인가, '이재명 추종'인가"라고 강력 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날(5일)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 명목의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집회(주최측 추산 8만명, 경찰 추산 9000명)를 겨냥 "'민주당 조직'이 동원된 정황이 언론보도 등에 드러났다"며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의 시민소통본부 상임본부장이었던 대표가 운영하는 '이심민심'"이라고 지목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심민심'에서 집회 공지와 참가 독려를 하는 텔레그램 '1번방'에는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 지난달 8일 촛불집회에서 대통령 퇴진을 주장한 김용민 의원 등 민주당 현역의원 최소 10명과 전현직 시·군·구의원 수십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텔레그램 단체방을 통해 지난달 22일 '촛불행동'이 주최한 '정권 퇴진' 집회가 공지됐고, 전국적으로 최소 버스 27대에서 최대 81대 버스가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매체에서) 밝혔다. 또, 이태원 참사가 있었던 29일에도 '이심민심'의 정권퇴진 집회 참가 버스대절 공지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심민심'은 이태원 사고가 벌어지자, 11월 5일 '대통령 퇴진 집회'를 '추모 집회'(일명 이태원 대참사 추모집회)로 바꿔서 열자고 먼저 제안했다는 사실도 보도로 알려졌다"며 "그러다 비판이 제기되자 '수구보수언론과 수구보수가 이재명 대표님 및 민주당과 억지 연관을 지어서' 부득이하다며 자신들의 참석을 취소했다"고 지적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슬픔과 비극마저 정쟁과 정권 퇴진 집회에 이용하려는 것인지 충격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추모는 추모이지, 결코 추종의 기회가 될 수 없다"며 "국민들의 시위집회, 비판은 존중될 자유지만, 그 자유에는 거짓 정치선동의 '가짜 자유'는 없다"고 경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전날 촛불단체 집회 관련 이날 논평에서 "어제 오후 '촛불승리전환행동'이란 단체는 서울광장 인근에 모여 윤석열 정부 퇴진을 외치면서 대통령을 향한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며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 앞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기엔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추모식에서 위로와 애도 대신 쏟아낸 욕설을 들은 국민은 추모를 가장한 정치선동임을 금세 알아챌 것이다. 민심이 아니라 욕심이 담긴 촛불은 자기 몸만 태울 뿐"이라며 "민심은 '선동'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선의'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소중한 생명과 국민의 슬픔마저 정치적 선동에 이용한 대가는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며 "현명한 국민들은 이제 낡은 정치선동에 대한민국의 운명을 함부로 맡기지 않는다. 희생자들의 명예마저 짓밟는 무도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그것이 바로 민심이다"고 경고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음주운전` 김새론, 충격 근황…생활고 때문에 카페서 알바 뛰었다
- "전직 미군 장교, 우크라 전투중 사망"…한국계 추정
- BTS 진, 연내 육군 입대한다…입영연기 취소원 제출
- `2 XX야, 퇴진하라`…이태원 추모·정권 퇴진 촉구 대형 현수막
- 카지노서 사라진 145억…핵심 피의자 "내가 딴 돈이다"
- "김영선 좀 해줘라" 尹대통령-명태균 녹취록 공개 파장… 대통령실 "공천 지시 아냐, 그저 좋게
- 생산·소비 `동반 추락`… 설비투자 홀로 8.4% 반등
- `합병 SK이노` 1일 출범…무자원 산유국서 `친환경` 에너지강국 도약 이정표
- "기술혁신이 ESG"… AI로 고령화 해결 나선 제약바이오기업들
- "가계대출 총량규제 맞춰라"… 신규억제 넘어 중도상환 유도하는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