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이태원 참사 156명 죽었으면 총리 사퇴하고 전면 개각해야”

양다훈 2022. 11. 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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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이태원 참사로 156명이 숨지고 191명이 부상당한 것에 대해 "전면적인 개각에 준하는 총리 사퇴를 해야하고 이게 보통 사안인가"라고 언급했다.

4일 이 고문은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용산경찰서장, 용산구청장은 이거는 그야말로 책임 차원에서 자리를 그만둬야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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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문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용산경찰서장, 용산구청장 그만둬야“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연합뉴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이태원 참사로 156명이 숨지고 191명이 부상당한 것에 대해 “전면적인 개각에 준하는 총리 사퇴를 해야하고 이게 보통 사안인가”라고 언급했다.

4일 이 고문은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용산경찰서장, 용산구청장은 이거는 그야말로 책임 차원에서 자리를 그만둬야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고문은 “서울경찰청장, 경찰청장, 행안부 장관은 충분히 이 녹취록에 드러난 것을 보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참사를 키운 측면이 있지 않나”라며 “행정력이 작동이 안 됐다고 봐야 되지 않겠나”라고 짚었다.

거듭 이 고문은 “지휘라인에 있는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하고 그것에 대한 사법적 책임 여부는 그거는 수사를 한다니까 수사 결과에 따라서 져야 하고 시간을 끌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집권하고 6개월도 안 돼서 일어났다”며 “가뜩이나 지지율이 30%대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국민들이 더 실망하지 않겠나”라고 진단했다.

이 고문은 “국민들의 마음을 사는 일은 정부가 책임을 확실하게 하려면 행정라인의 최고책임자인 총리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고 나머지 지휘라인의 책임은 당연한 것이고 이걸 수습 후에 하겠다든지 사고의 수습과 별개로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대통령은 사과를 하고 총리는 사퇴를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신임을 얻어나가는 과정이지 이거 따지고 저거 따지고 ‘주최자가 없어서 뭐 못했다‘, ‘뭐 해서 못했다’ 자꾸 핑계와 변명으로 따지면 따질수록 국민들은 점점 멀어어져 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애도는 애도대로 하고 그 수습은 수습대로 하지만 정부로서의 책임져야 할 것은 확실히 국민들 마음에 새겨놓는 것이 윤석열 정부가 해야 될 일”이라며 “야당도 이거를 갖고 여당 공격의 때가 왔다고 나서거나 자기네들에게 닥친 여러 가지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거나 이런 건 안 된다”고 했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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