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 카터 사망에 전 약혼녀 오열.."숨 쉴 수 없어"[★할리우드]

[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사진=멜라니 마틴 틱톡

故 아론 카터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가수 아론 카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전 약혼녀 멜라니 마틴이 오열했다.

5일(현지시간) 아론 카터가 캘리포니아의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그의 대변인이 죽음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지 시간 오전 11시경 남성이 익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론 카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그의 전 약혼녀 멜라니 마틴이 그의 집 앞에서 흐느끼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멜라니 마틴은 자신이 차에서 오열하는 영상을 틱톡에 업로드하기도 했고, 인스타그램에 "숨을 쉴 수가 없다"며 아론 카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멜라니 마틴은 "아직도 이 안타까운 현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 여러분의 위로와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20년 초 교제를 시작했고, 아론 카터는 관계가 시작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멜라니 마틴의 이름을 새기는 등 깊은 관계를 가지는 듯했다. 이별과 재회 후 두 사람은 약혼했고, 지난해 11월 아들을 얻었지만, 가정폭력 혐의로 신고당한 뒤 멜라니 마틴과 결별했다.

당시 아론 카터는 "제 관계는 헤어져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내 사생활을 존중해달라"라며 "나는 상처가 커서 이제 어떤 여자도 믿을 수 없다. 이번에는 내 영혼과 마음을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론 카터는 유명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의 친동생이다. 1998년 첫 앨범으로 데뷔한 뒤 미국과 유럽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아론 카터는 음주운전, 마약 등 각종 사건사고로 논란을 일으켰고, 2020년에는 유료 성인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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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