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머리띠’ 남성 “얼굴 공개한 사람들 다 고소...참사 현장 없었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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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원인 제공자로 지목된 '토끼 머리띠' 남성 A씨가 "자신의 얼굴이 온라인에 공개돼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자신의 얼굴을 공개한 누리꾼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핼러윈의 비극, 외면당한 SOS' 인터뷰에서 "제 얼굴을 모자이크 안 하고 올리고, 모욕적인 말 쓴 사람들을 고소했다. 경찰서 가서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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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원인 제공자로 지목된 ‘토끼 머리띠’ 남성 A씨가 “자신의 얼굴이 온라인에 공개돼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자신의 얼굴을 공개한 누리꾼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핼러윈의 비극, 외면당한 SOS’ 인터뷰에서 “제 얼굴을 모자이크 안 하고 올리고, 모욕적인 말 쓴 사람들을 고소했다. 경찰서 가서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당시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에는 “5~6명의 무리가 주도해 사람들을 밀기 시작했다”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이 밀라고 소리쳤다” “‘밀어!’ 소리 후에 사람들이 넘어지기 시작했다” 등 증언이 등장했다. 이에 당시 영상에서 토끼 머리띠를 하고 있던 A씨로 인해 사고가 시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A씨의 얼굴은 모자이크 등 없이 SNS를 통해 퍼져 나갔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참사 당일 나와 친구는 오후 9시50분에 현장을 나간 것을 경찰이 확인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어제 경찰서 가서 조사받았고, CCTV 영상에서 저와 친구가 사고 현장을 빠져나오는 시간이 오후 9시 50분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또 “교통카드도 제 것이라는 걸 확인했다.그 외 모든 증거를 제출하고 왔다”며 “이제 코난놀이 그만 좀…”이라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10월 29일 오후 9시 55분에 이태원역에서 승차한 뒤 오후 10시 17분에 합정역에서 하차했다고 주장했다. 압사 사고는 오후 10시 15분 무렵 발생했다.
A씨는 “당연히 그 사고로 인해 지인분들이나 그 기사를 본 사람들이 많이 화가 나고, 그래서 더 범인을 찾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며 “경찰, 형사분들도 지금 분위기가 토끼 머리띠 한 그 사람들 잡으려고 기를 쓰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 외에도 당시 사람들을 밀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다른 이들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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