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주째 증가세…"하루 20만명 확진될수도"

박미리 기자 2022. 11. 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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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6675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3만6675명(국내 3만6609명·해외 66명)으로 전일 대비 4228명 감소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은 1만258명으로 전체 28%를 차지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해외유입 제외)는 서울 7163명, 경기 1만433명, 인천 2062명으로 수도권 비중이 53.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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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신규확진자 3만6675명, 전주대비 2183명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만 8812명을 기록하며 누적 확진자 수가 2200만명을 넘어선 19일 서울 서초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6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6675명을 기록했다. 지난 주 대비 2183명 증가했다. '전주대비 확진자 증가' 흐름은 지난달 21일 이후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단풍구경, 축제 등으로 이동량이 늘어난 데다 쌀쌀해진 날씨로 실내 활동이 늘어난 점이 확진자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에선 최근 "겨울철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3만6675명(국내 3만6609명·해외 66명)으로 전일 대비 4228명 감소했다. 전주 대비로는 2183명 증가했다. 지난 1일 5만8363명을 기록한 뒤 5일 연속 규모가 줄었지만, 전주 대비 증가세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또 최근 발표된 10월 4주차 Rt(감염재생산지수)는 1.17로 2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고,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6주만에 낮음에서 '중간'으로 상향 조정됐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올여름 재유행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7월 초 수준"이라며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1.17로 2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겨울철 재유행 초입에 들어섰단 진단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우세종인 BA.5 세력이 약해지고 이보다 면역 회피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BQ.1, XBB.1 등 새로운 변이가 국내에서도 검출되기 시작했다. 정부는 최근 여름철 재유행 정점 예측치인 18만명보다 높은 숫자를 겨울철 재유행 정점으로 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주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겨울철에는 변이바이러스 유입 상황 등으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루 최대 20만명까지 확진자 발생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은 1만258명으로 전체 28%를 차지했다. 이들은 국내 위중증 환자, 사망자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해외유입 제외)는 서울 7163명, 경기 1만433명, 인천 2062명으로 수도권 비중이 53.6%다. 이외 경북 2162명, 대구 1706명, 경남 1695명, 부산 1648명, 충남 158명, 충북 1422명, 전북 1253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346명으로 전일대비 32명 감소했다. 지난달 4일 353명의 환자가 집계된 뒤 33일 만에 최다 규모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305명으로, 전주 평균보다 58명 늘었다.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중환자(중증환자 전담치료) 26.1%, 일반(감염병전담 병원·중등증) 24.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현재 정부는 중환자 병상 1573개, 일반 병상 1907개를 확보했다.

하루 사망자는 18명으로 전일보다 23명, 전주보다 9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9372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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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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