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도 저칼로리 시대…농심, 건면 매출 '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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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 저칼로리 열풍이 불면서 농심의 저칼로리 라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6일 농심(004370)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건면 제품(신라면 건면, 라면왕 김통깨, 멸치칼국수)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 늘어난 780억원을 기록했다.
1997년 출시돼 건면시장의 장수제품이자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멸치칼국수'도 최근 저칼로리 트렌드에 따라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6.9% 늘어난 13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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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건면 10월까지 누적 매출 전년比 15.7% 성장
멸치칼국수 '역주행'…라면왕김통깨도 초반 흥행
"신제품 활약 따라 올해 최초 건면 매출 1000억 기대"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식품업계에 저칼로리 열풍이 불면서 농심의 저칼로리 라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6일 농심(004370)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건면 제품(신라면 건면, 라면왕 김통깨, 멸치칼국수)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 늘어난 78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업계 전반에 불어온 저칼로리 열풍에 힘입은 결과다.
신라면건면을 시작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면은 깔끔하고 담백하면서 맛있다’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농심의 후속 건면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는게 농심의 분석이다.
지난 8월 출시한 ‘라면왕김통깨’는 2달여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제품은 일반 라면의 깊고 진한 국물 대신 시원하면서 고소한 국물로 개발해 가볍고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건면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구운 김 후레이크와 볶음 참깨, 고추기름 조미유로 차별화된 고소함을 살리면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1997년 출시돼 건면시장의 장수제품이자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멸치칼국수’도 최근 저칼로리 트렌드에 따라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6.9% 늘어난 137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음료 제품인 농심 웰치제로는 출시 6개월 만에 2500만캔이 판매되며 건면 이외 음료에서도 저칼로리 열풍은 확인됐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의 성장세에 ‘파스타랑’과 ‘사천백짬뽕사발’ 등 신제품의 활약이 힘을 더한다면 올해 최초로 건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인 건면의 인기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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