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특수상권 조명"…빌딩 안으로 들어가는 외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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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과 환율 급등, 고물가 등으로 삼중고를 겪으며 외식 업계가 불황을 타개할 전략을 모색 중이다.
고물가 등 경기 불황이 이어지자 여러 상권 중에서도 점심부터 저녁까지 직장인 중심으로 수요가 안정적으로 있는 오피스빌딩 특수상권이 특히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형 오피스빌딩, 병원, 역사, 백화점, 쇼핑몰 등 이른 바 특수 상권 중심으로 확장책을 펼친 전략이 주효했다고 본아이에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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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금리 인상과 환율 급등, 고물가 등으로 삼중고를 겪으며 외식 업계가 불황을 타개할 전략을 모색 중이다.
고물가 등 경기 불황이 이어지자 여러 상권 중에서도 점심부터 저녁까지 직장인 중심으로 수요가 안정적으로 있는 오피스빌딩 특수상권이 특히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아이에프의 본우리반상은 지난달 오피스상권인 여의오투타워점과 구로지타워점을 연이어 오픈했다. 특수상권에 입점한 본우리반상은 점심, 저녁 시간대 구분 없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본우리반상은 매출도 지난 4월 포스트 코로나 이후 매월 전 지점서 최고치를 갱신 중이다. 본우리반상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5% 성장했으며, 목표 매출액도 상향해 전년 대비 60%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른 외식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이는 대형 오피스빌딩, 병원, 역사, 백화점, 쇼핑몰 등 이른 바 특수 상권 중심으로 확장책을 펼친 전략이 주효했다고 본아이에프는 설명했다.
실제 본우리반상은 전통 사랑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와 팔도 반상을 품격있게 선보이는 1인 전통 반상 메뉴로 일반 상권 뿐 아니라 특수상권에서도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에서는 오피스 상권이 밀집된 여의도, 강남, 역삼, 선릉 등과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이 위치한 잠실, 삼성 등이 대표적인 특수상권으로 꼽힌다.
청담동, 이태원 등을 중심으로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노티드 도넛은 최근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부산본점 등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올 상반기에는 여의도 IFC몰에 입점, 특수상권을 공략하고 있다.
청담동에서 시작한 카멜커피도 기존 로드샵 전략과 함께 현대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 수를 늘려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연결되는 지하철역 강남역 통로에 테이크아웃 전문 점포 강남역신분당역사점을 열었다. 흔히 특수상권으로 분류되는 지하철 역에 스타벅스가 문을 연 것은 국내 론칭 23년 만에 처음이다.
이 외에도 삼성혈해물탕, 은희네 해장국과 같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 브랜드들이 백화점 등 특수상권을 중심으로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수상권은 로드상권 대비 매출영향인자가 적고 고정고객이 확보돼 있어 예상매출 적중율이 높다"며 "브랜드 주요 타깃에 부합하는 특수상권에 선택적으로 입점하기에 홍보 측면에서도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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