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매그니, ‘길거리 싸움꾼 ’ 로드리게스 잡고 웰터급 최다 20승-UFC FN 214

이신재 2022. 11. 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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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매그니는 산전수전 다 겪은 웰터급 베테랑이다.

정반대의 이력을 지닌 랭킹 13위 매그니와 14위 로드리게스가 6일 'UFC 파이트나이트' 214에서 맞붙었다.

승부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박빙일 때 형성되곤 하는 베팅으로 매그니는 -115, 로드리게스는 -105였다.

매그니는 지난 6월 한참 아래인 신성 라흐모노프에게 패배, 상처 난 자존심을 살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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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매그니는 산전수전 다 겪은 웰터급 베테랑이다. 랭킹 14위로 UFC 경력이 10년이다. 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꾸준하다. 싸움으로 먹고 사는 UFC 터줏대감.
웰터급 최다 20승의 매그니(왼쪽)와 5연승에 실패한 스트리트 파이터 로드리게스(사진=UFC)
다니엘 로드리게스는 ‘스트리트 파이터’ 출신이다. 청소년기를 길거리에서 싸움하며 지냈다. ‘길거리 전적 200전 200승’이라고 너스레를 떠는 그는 UFC에 입성하며 새 사람이 되었다.

정반대의 이력을 지닌 랭킹 13위 매그니와 14위 로드리게스가 6일 ‘UFC 파이트나이트’ 214에서 맞붙었다.

경기전 예상은 특이하게도 둘 모두 언더독. 승부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박빙일 때 형성되곤 하는 베팅으로 매그니는 -115, 로드리게스는 -105였다.

매그니나 로드리게스 모두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

매그니는 지난 6월 한참 아래인 신성 라흐모노프에게 패배, 상처 난 자존심을 살려야 했다. 로드리게스는 중국의 리징량을 꺾고 4연승 행진을 했지만 모두들 ‘진 경기’였다며 수근 거리고 있다.

자존심 회복을 위한 경기. 착실한 공무원 매그니가 생각 밖의 강한 투지로 3회 역전 서브미션 승을 거두었다.

1, 2회는 비슷한 양상.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자유롭고 변칙적으로 공격하는 로드리게스가 조금씩 앞서 나갔다. 그리고 3회 초반 로드리게스가 확실하게 치고 나갔다.

테이크 다운을 성공 시킨 후 상위 포지션에서 공격을 감행했다. 승리가 예상되는 그라운드 싸움이었지만 매그니가 탈출 한 후 역공을 퍼부었다.

그리고 3분 33초, 매그니가 다스초크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매그니의 20승. UFC 웰터급 최다승 기록이었다.

26승 9패의 35세 고참 매그니. 화려한 파이팅 쇼는 펼치지 못했으나 경기가 있으면 빠지지 않는다. 천천히 오래 가는 그의 격투기는 그래서 생명이 길다.

'거리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싶다'는 로드리게스는 비록 역전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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