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점 올린 한엄지, BNK 도약의 새로운 열쇠

이재승 2022. 11. 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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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가 첫 승을 신고했다.

 BNK는 5일(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홈경기에서 78-75로 승리했다.

 BNK는 이날 접전 끝에 하나원큐를 따돌리며 시즌 초반에 첫 승을 올리는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오프시즌에 BNK에 새로 둥지를 튼 한엄지도 12점을 올리며 홈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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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가 첫 승을 신고했다.
 

BNK는 5일(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홈경기에서 78-75로 승리했다.
 

BNK는 이날 접전 끝에 하나원큐를 따돌리며 시즌 초반에 첫 승을 올리는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개막 이후 연패를 피하지 못했고, 첫 승을 거둔 이후에도 긴 연패를 피하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웃으며 시즌 행보에 파란불을 켰다.
 

이날 BNK에서는 이소희가 3점슛 네 개를 포함해 2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로 맹활약했다. 이소희 외에도 안혜지가 16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김한별이 10점 12어시스트, 진안이 12점을 올렸다.
 

오프시즌에 BNK에 새로 둥지를 튼 한엄지도 12점을 올리며 홈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녀는 많은 시간을 뛰지 않고도 효율적인 면모를 뽐내며 내외곽의 중심을 잘 잡았다.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뛰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초반에 경기력 회복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시즌 첫 경기에서도 8점을 올린 바 있는 그녀는 이날 12점을 올리면서 팀의 승전에 일조했다.
 

이날 그녀는 24분 32초를 뛰며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12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요할 때마다 내외곽의 중심을 잡으면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특히,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귀중한 3점슛을 터트렸다. 그녀의 득점으로 오랜 만에 3점슛을 곁들인 BNK는 추격의 고삐를 이어갈 수 있었다. 3쿼터에만 6점을 올리면서 팀이 점수 차를 유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BNK의 박정은 감독은 “아직 경기 감각을 좀 더 올려야 한다. 힘에서 아직은 힘을 쓰는 부분이 다소 모자라다”고 운을 떼며 “한 시즌을 쉬었다. 연습경기에서는 괜찮았을지 몰라도 실전에서는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박 감독은 “고집도 있는 선수다. 무리할까봐 걱정이다”면서 “본인의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을 찾을 거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팀에서도 활용 방안을 두루 고민하고 있고 성장을 돕고 싶다”며 팀에 도움이 될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날 맹활약한 이소희도 한엄지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제가 볼 때는 똑똑하게 농구를 잘 한다고 생각한다. ‘움직여 줬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잘 해준다”며 “움직임을 잘 알려준다. 언니가 많은 도움이 된다.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한엄지가 적어도 이날처럼 힘을 보탠다면 BNK가 좀 더 탄탄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 박 감독의 말처럼 팀에 완연하게 녹아들었을 때, BNK가 보다 다양한 라인업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자명하다.
 

사진_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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