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유 기원” 尹 메시지 전한 산업비서관, ‘광부의 아들’이었다

최경운 기자 2022. 11. 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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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환 봉화 광부들 “적극적 구조 지시에 감사”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10일째인 4일 오후 11시3분쯤 무사히 구조되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22.11.5/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다가 생환한 광부 조장 박모(62)씨와 보조 작업자 박모(56)씨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카드와 선물을 전달했다고 대통령실이 6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을 병원으로 보내 “슬픔에 빠진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주셨다. 쾌유를 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두 박씨는 강 비서관에게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적극적인 구조를 지시하셨다고 가족으로부터 들었다,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면서 “직접 비서관을 보내 위로와 격려해 주셔서 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천효정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전했다.

생환 광부들에게 대통령 메시지를 전한 강경성 비서관은 광부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문경 출신인 강 비서관의 부친은 문경시 가은읍에 있는 은성탄광에서 광부 생활을 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비서관은 부친이 광부를 하신 터라 봉화 광부들의 기적적 생환에 감회가 더 남달랐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 수도전기공고와 울산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강 비서관은 1995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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