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스틸+정교한 운영 T1, DRX에 가볍게 1세트 선취[롤드컵 결승]

김민규 2022. 11. 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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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정교한 운영을 선보이며 DRX에 가볍게 1세트를 챙겼다.

이후 DRX가 용 사냥에 나섰고 T1이 저지와 함께 오히려 용을 스틸하며 두 번째 용을 쌓았다.

T1은 막힌 시야를 활용해 세 번째 용을 획득했고 뒤늦게 이를 알아차린 DRX와 대규모 교전이 열렸고 승리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DRX 본진을 휘저으며 압박했고 29분에는 네 번째 영혼의 용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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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선수단.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샌프란시스코=김민규기자]T1이 정교한 운영을 선보이며 DRX에 가볍게 1세트를 챙겼다. 특히, 용 스틸과 전령 저지, 한타 집중력에서 앞서며 DRX를 눌렀다.

T1은 6일 오전 9시(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2 롤드컵’ DRX와의 결승에서 1세트를 먼저 따냈다. T1다운 정교한 운영과 교전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DRX는 6분경 미드에서 ‘표식’ 홍창현이 갱을 통해 ‘페이커’의 아지르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곧바로 T1은 바텀에서 ‘데프트’ 김혁규를 끝까지 추격해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1대 1을 만들었다.

초반 T1의 슈퍼플레이가 나왔다. DRX가 첫 용을 획득하려는 순간 ‘구마유시’ 이민형이 스틸에 성공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에는 DRX의 ‘표식’이 협곡의 전령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T1이 교전을 펼치면서 DRX는 결국 눈을 챙기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T1이 킬을 추가했다. 이후 DRX가 용 사냥에 나섰고 T1이 저지와 함께 오히려 용을 스틸하며 두 번째 용을 쌓았다.

초반부터 정교한 운영을 선보인 T1은 14분경 협곡의 전령도 챙겼다. T1이 글로벌 골드도 앞서며 조금씩 경기 흐름을 잡아나갔다. T1은 17분경 미드에 전령을 풀며 세 번째 용 획득에 나섰고 근처에서 교전이 펼쳐졌다. T1은 ‘케리아’ 류민석이 끊겼지만 ‘제카’ 김건우를 잡아냈다.

T1은 막힌 시야를 활용해 세 번째 용을 획득했고 뒤늦게 이를 알아차린 DRX와 대규모 교전이 열렸고 승리했다. 21분경 T1이 바론 획득에 나선 가운데 DRX가 저지하면서 교전이 펼쳐졌고 T1이 2킬을 추가했다. T1은 탑에서 열린 소규모 교전에서 ‘제우스’와 ‘페이커’의 활약으로 2킬을 올렸고 미드 정글에선 ‘오너’가 ‘표식’을 솔로 킬했다. 순식간에 두 팀의 킬 스코어는 11-3으로 벌어졌다.

DRX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용 둥지 근처에서 교전이 열렸고 DRX가 ‘케리아’ 등을 끊어내며 2킬을 따라왔다. 하지만 T1은 DRX의 바텀 2차 포탑을 파괴, 압박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27분경 두 번째 바론 획득에 성공했다.

승리의 여신이 T1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DRX 본진을 휘저으며 압박했고 29분에는 네 번째 영혼의 용도 먹었다. T1은 공격 속도를 늦추지 않고 곧바로 DRX의 본진으로 돌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31분 만에 1세트를 챙겼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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