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파트 털어 투자했다고? 서유리 '로나 유니버스'가 뭐길래 [★NEWSing]

이덕행 기자 2022. 11. 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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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자신이 투자한 회사의 지분이 하나도 없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된 가운데, 서유리와 남편 최병길 PD가 설립한 회사 로나 유니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 PD의 설명에 따르면 로나 유니버스는 현재 지주사가 지분을 가지고 있고 그 지주사의 지분을 최 PD와 서유리가 양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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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서유리(왼쪽), 최병길PD /사진=스타뉴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자신이 투자한 회사의 지분이 하나도 없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된 가운데, 서유리와 남편 최병길 PD가 설립한 회사 로나 유니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유리는 지난 1일 트위치 방송을 통해 "2~30대에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용산 아파트가 있다. 그 아파트를 로나 유니버스 한다고 털어넣었다. 그런데 내가 로나 유니버스에 지분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내 돈 털어 넣었는데 나 사기 당한 거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로나 유니버스 측은 "유리의 개인 방송으로 인해 많은 분이 우려의 목소릴 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서유리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서 언급하신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남편 최병길 PD 역시 스타뉴스에 "사실이 아니다. 서유리와도 잘 이야기를 해고 본인도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용산 아파트도 서유리의 단독 명의로 잘 되어 있다"고 밝혔다.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되자 서유리 역시 팬카페를 통해 "팬들을 혼란스럽게 한 점 죄송하게 생각하다. 조만간 마음을 추스르고 미팅을 할 것 같다. 결과가 나오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로나 유니버스 1기 솔레어 디아망/사진=로나 유니버스
그렇다면 로나 유니버스란 무엇일까. 로나 유니버스는 2월 24일 서유리와 최병길 PD가 설립한 버추얼 유튜버 전문 MCN이자 연예 기획사다. '로나'라는 이름은 회사의 주축이 되는 버추얼 유튜버 '로나로나땅'(이하 로나)의 이름에서 따왔다.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각각 로나의 엄마와 아빠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버추얼 유튜버의 특성상 로나의 실제 인물이 누구인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서유리가 성우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로나의 실제 인물은 쉽게 유추가 가능하다.

회사 '로나 유니버스'가 연예 기획사도 겸하고 있는 이유는 로나가 중심이 된 걸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로나 유니버스는 버추얼 아이돌 오디션을 통해 최종 멤버를 선발했다. 당시 오디션에는 100여 명의 버추얼 캐릭터가 참가했으며, 19시간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16명의 합격자가 선발됐다.

최종적으로는 로나를 포함해 6명의 멤버가 솔레어 디아망이라는 그룹으로 지난 8월 14일 데뷔했다. 이후 솔레어 코메트, 솔레어 라피네까지 현재 총 3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 보이그룹 보이스위츠 역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애쉬번'이라는 이름으로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했던 최병길 PD는 로나 유니버스가 발매하는 곡을 작사·작곡했다. 이처럼 MCN이면서 연예 기획사를 표방한 루나 유니버스는 안무가 배윤정을 섭외하고 최병길 PD 외 다른 작곡가의 곡도 받는 등 여타 연예 기획사와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회사를 운영했다.

/사진=로나 유니버스
서유리는 "로나와 함께 하는 다양한 VR 캐릭터를 육성하고, 버추얼 콘텐츠를 넘어 다양한 콘텐츠 확장과 함께 사업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만큼 '지분이 없다'는 말에 충격을 받을 수 있던 상황.

최병길 PD는 "아무래도 우리가 전문 경영인이 아니다 보니 대표이사를 새로 모시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지분 구조를 바꿨고 서유리가 오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PD의 설명에 따르면 로나 유니버스는 현재 지주사가 지분을 가지고 있고 그 지주사의 지분을 최 PD와 서유리가 양분하고 있다.

버추얼 유튜버 시장은 최근 메타버스 흐름과 맞물리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콘텐츠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나 유니버스는 성우 출신의 서유리와 여러 드라마를 연출하고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한 최병길 PD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 지분과 관련된 논란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만큼 앞으로 로나 유니버스가 어떤 식으로 확장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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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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