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DRAMA IS OVER' T1, DRX에 1세트 완승

이솔 2022. 11. 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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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유시의 'DRAMA IS OVER'이라는 선전포고는 말뿐이 아니었다.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펼쳐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2022 결승전 1세트에서는 T1이 DRX를 꺾고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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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oL Esports 공식 SNS, 구마유시

(MHN스포츠 이솔 기자) 구마유시의 'DRAMA IS OVER'이라는 선전포고는 말뿐이 아니었다.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펼쳐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2022 결승전 1세트에서는 T1이 DRX를 꺾고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서갔다.

블루사이드의 T1은 바루스-요네-레나타로 탑-바텀을 먼저, 이어 리신-아지르로 정글-미드를 선택했다. 상대의 아트록스를 보고 캐리 롤을 맡은 제우스가 요네 '칼픽'을 선택한 장면이 돋보였다.

레드사이드의 DRX는 아트록스-비에고-사일러스로 상체를 먼저, 하이머딩거와 시비르로 푸쉬 위주의 무난한 바텀 조합을 구성했다.

T1은 아칼리-세주아니-애쉬/렐-이즈리얼로 변수를 차단하려는 의도를 드러냈으며, DRX는 바텀에만 케이틀린-루시안-유미 3밴으로 구-케 듀오 견제에 이어 이어 페이커의 상징 '라이즈'를, 그리고 그레이브즈를 연이어 잘라냈다. 

2분 40초만에 변수가 발생했다. 아랫캠프를 정리하고 윗캠프(레드 진영의 레드버프)로 향하던 표식(비에고)은 기습적인 미드라인 갱킹으로 페이커(아지르)의 점멸을 빼냈다.

상대 오너의 카운터정글이 있었으나, 표식은 이를 큰 피해 없이 막아냈다. 이어 미드라인에서 단 4분만에 점멸을 뺀 페이커를 점멸-망령의 나락 콤보로 스턴, 제카의 스턴 연계를 통해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T1 또한 상대의 최연장자, 데프트(시비르)를 쓰러트렸다. 바텀 라인에서 케리아(레나타)의 스킬 활용으로 악수(Q) 를 적중시키며 오너(리신)의 합류시간까지 데프트를 묶어뒀다. 결국 데프트는 오너의 손에 쓰러졌다.

오브젝트는 T1에게 웃어줬다. 7분에는 구마유시(바루스)가 상대 표식이 시도하던 바람의 드래곤을 꿰뚫는 화살(Q)로 스틸했다. 또한 8분 전령은 표식이 처치했으나, 후속 교전에서 T1이 페이커의 황제의 진영-요네의 운명봉인(R)으로 4명을 에어본시키며 완승, DRX는 전령의 눈을 챙기지 못하고 제카를 내준 채 후퇴해야 했다.

12분 2번째 대지의 드래곤 또한 T1이 처치, 이어 2번째 전령 또한 T1이 피해없이 처치하며 15분까지 오브젝트를 독점했다. 

18분 용 교전에서 케리아-제카가 교환됐으며, 제우스가 상대를 끌어들이는 플레이로 세 번째 용도 T1이, 이 과정에서 데프트와 베릴도 사망하며 DRX에게 최고의 위기가 찾아왔다. 

결국 균형을 깬 T1은 표식-베릴의 시야장악 노력을 무위로 돌리고  20분만에 바론을 처치,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마무리짓기 직전까지 갔다. 이어 T1은 바론 버프 적용 전 사이드라인을 푸쉬하던 킹겐-사일러스, 그리고 살아난 표식까지 또 한번 처치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해당 교전 승리로 T1은 상대의 탑-미드 억제기를 걷어냈으며, 글로벌 골드 차를 7천가량 벌려냈다.

그러나 DRX도 날카로웠다. T1의 4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시야장악 과정에서 케리아-제우스가 똘똘 뭉친 상대에게 끊겼다.

T1은 템포를 낮춘 채 27분 바론을 버스트를 통해 또 한번 처치하며 승기를 완전히 굳혔고, 상대 3개의 억제기와 바다의 영혼을 획득하며 마지막 교전 준비를 마쳤다.

결국 T1은 상대의 쌍둥이타워에 이어 '최후의 교전'에서 넥서스를 걷어내며 30분만에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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