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철 첫 詩話 '인생의 역사' 여심 잡았다[위클리 핫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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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
6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10월 다섯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인생의 역사'(난다)가 출간과 동시에 종합 9위에 올랐다.
상고시가(上古詩歌)인 '공무도하가'부터 이영광 시인의 '사랑의 발명'까지, 역사의 너비와 깊이를 한 데 아우르는 작품들이다.
책은 고통의 각, 사랑의 면, 죽음의 점, 역사의 선, 인생의 원, 반복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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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평론가 첫 시화로, 출간 동시에 인기
인생의 역사
신형철|328쪽|난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을의 끝. 서점가에 문학 천지다. 가을철 독자들에게 소설과 시가 꾸준히 읽히고 있어서다.
6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10월 다섯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인생의 역사’(난다)가 출간과 동시에 종합 9위에 올랐다.
시대를 읽는 탁월한 문장의 소유자인 신형철 평론가가 산문집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첫 시화(詩話) 신작이자, 다섯 번째 책이다. 2016년 한 해 일간지에 연재한 글을 바탕으로 엮었다.
이번 책에는 저자가 직접 번역한 시 아홉 편도 있다. 책은 고통의 각, 사랑의 면, 죽음의 점, 역사의 선, 인생의 원, 반복의 묘. 삶의 키워드라 할 여섯 가지 주제에 맞춰 시를 소개한다. 시 한 편마다 저자의 산문을 나란히 실었다. 여기에 부록으로 묶은 글 다섯 편은 시의 안팎을 보다 자유로이 오가며 써낸 기록이다.
구매 독자를 살펴보면 30대 여성 독자층이 27%로 주요했고, 30대가 39.4%, 40대가 24.9% 순으로 많았다. 교보문고 측은 “진은영, 정호승 시인의 신작 출간과 계절 영향으로 시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쓴 ‘트렌드 코리아 2023’은 4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매년 이맘때면 서점가 베스트셀러를 휘쓸고 있는 이 책의 연말 후광 효과다.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유명인의 추천 덕에 순위가 올라 역주행하면서 2위에 자리했다. 남성 독자는 43.8%에 달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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