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어려워서"…지방 · 중소형 저축은행 연체율 ↑

조윤하 기자 2022. 11. 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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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경기가 어려워지자 일부 지방 소재 중소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부동산·건설 관련 대출의 연체율 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도권에 있는 대형 저축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PF 등의 대출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형사에서는 사업장 1∼2곳만 부실해도 연체율이 갑자기 껑충 뛰게 된다"면서 "외견상 보이는 연체율 숫자만 보고 전체가 크게 문제가 된 것으로 볼 수는 없으며, 일부 손실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감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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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경기가 어려워지자 일부 지방 소재 중소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부동산·건설 관련 대출의 연체율 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축은행 79곳의 올해 상반기 '부동산 업종별 신용공여 한도 준수 및 자산건전성 분류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일부 저축은행에서 부동산업·건설업·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각 업종의 연체율이 10∼20%대로 올라선 사례가 있었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의 A 저축은행은 부동산업 관련 대출의 연체율(대출 잔액 중 1개월 이상 미상환된 잔여 원금 비중)이 29%에 달했습니다.

부동산업 관련 대출 287억 원 중 136억 원만 정상 채권으로 분류됐고, 연체액은 85억 원이었습니다.

건설 부문에서는 부산·경남 지역 소재 B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22%에 달했습니다.

관련 대출 101억 원 중 연체액이 23억 원이었습니다.

1분기 말과 비교하면 연체율이 약 7%포인트(p)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부동산 PF 대출과 관련해서는 서울의 한 저축은행 연체율이 1년 만에 8%대에서 14%대로 뛰었고, 호남의 한 저축은행은 작년 말 0%에서 10%대로 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일부 중소형 저축은행의 연체율 지표 상승은 인지하고 있지만 이것이 업계 전체의 위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도권에 있는 대형 저축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PF 등의 대출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형사에서는 사업장 1∼2곳만 부실해도 연체율이 갑자기 껑충 뛰게 된다"면서 "외견상 보이는 연체율 숫자만 보고 전체가 크게 문제가 된 것으로 볼 수는 없으며, 일부 손실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감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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