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쇼트트랙 월드컵 금메달 획득

쇼트트랙 : 김길리(서현고)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역주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김길리(서현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여자 1500ｍ 결승전에서 2분 26초 530로 우승했다. 김길리는 1차 대회에선 은메달을 획득했고 올 시즌 월드컵 여자부 개인종합과 1500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길리는 초반 선두로 나섰다가 뒤로 빠져 체력을 비축했고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추월, 다시 선두가 된 뒤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민정(성남시청)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앞서 들어온 한느 드스멧(벨기에)의 실격으로 3위가 됐다.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1500ｍ 결승에서 2분 12초 204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2분 11초 909)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혼성 2000ｍ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홍경환(고양시청), 김태성(단국대), 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는 2분 37초 181로 중국(2분 37초 153)에 2위를 차지했다.

남자 500ｍ 1차 레이스에선 이준서(한국체대)가 41초 350로 3위에 자리했다. 여자 500ｍ 1차 레이스에 출전한 심석희(서울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은 모두 탈락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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