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드리블에 뚫리다니…그래도 나폴리 리그 9연승

기사내용 요약
김민재, 세리에A 아탈란타 원정서 활약

후반 들어 상대 드리블에 뚫리며 실수

팀은 2-1 역전승으로 리그 9연승 달성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 경기에서 대체로 준수한 활약을 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도왔다.

나폴리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있는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탈란타에 2-1로 이겼다.

나폴리는 리그 9연승을 포함해 개막 후 13경기 연속 무패(11승2무·승점 35)를 이어갔다. 2위였던 아탈란타는 이날 패배로 AC밀란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초반 아탈란타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0-0으로 맞선 전반 6분 나이지리아 출신 아탈란타 공격수 루크먼이 땅볼 크로스를 시도할 때 영리하게 발을 뻗어 차단했다.

1-1로 맞선 전반 34분 김민재는 상대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등으로 막아냈다.

실수도 있었다. 김민재는 2-1로 앞선 후반 10분 덴마크 출신 요아킴 메흘레에게 드리블 돌파를 허용해 득점 기회를 내줬지만 골대 덕에 실점을 피했다. 메흘레의 슛은 나폴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루크먼의 슛은 골대에 맞고 나왔다.

김민재는 후반 12분에는 공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태클이 깊어 경고를 받았다.

그래도 김민재는 아탈란타의 공세가 이어지던 후반 34분 우크라이나 출신 말리노우스키의 페널티 아크 부근 오른발 중거리슛을 예측한 뒤 태클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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