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쨍쨍' 흥국생명 '순항' GS칼텍스 '주춤'…엇갈린 여자배구 3강 구도 [SC초점]

김영록 2022. 11. 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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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여자배구 우승을 다툴 것이라던 '3강'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시즌전 미디어데이에서 7개 구단 사령탑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GS칼텍스의 3강 구도를 점쳤다.

뚜껑을 열고보니 현대건설은 무적 포스를 뽐내고, 흥국생명도 순항 중인 반면 GS칼텍스는 다소 비틀거리는 분위기다.

현대건설은 5일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며 도드람 2022~2023시즌 개막 후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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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새 시즌 여자배구 우승을 다툴 것이라던 '3강'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시즌전 미디어데이에서 7개 구단 사령탑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GS칼텍스의 3강 구도를 점쳤다. 배구계 전반의 예상 역시 마찬가지였다.

뚜껑을 열고보니 현대건설은 무적 포스를 뽐내고, 흥국생명도 순항 중인 반면 GS칼텍스는 다소 비틀거리는 분위기다.

현대건설은 5일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며 도드람 2022~2023시즌 개막 후 4연승을 달렸다. 단 1점의 승점도 흘리지 않은 완벽 질주다.

홈 연승 행진도 '18'로 늘렸다. 여자부에서는 신기록 행진, 남자부를 합쳐도 2006~2007시즌 삼성화재와 동률이다.

13연승, 15연승을 질주했던 지난 시즌의 막강 전력이 고스란히 보존된 것은 물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더해졌다.

무엇보다 양효진-이다현의 미들블로커 라인의 파괴력이 한층 배가됐다. 블로킹 높이 뿐 아니라 공격의 다양성까지 붙었다. 허를 찌르는 양효진과 파워있게 내리꽂는 이다현의 상반된 스타일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비시즌을 충실히 보낸 야스민은 작년보다 더욱 위력적이다. 황민경-고예림의 아웃사이드히터진 공격력이 조금 아쉽지만, 대신 리베로 김연견을 중심으로 한 그물망 수비력의 클래스가 한층 업됐다. 분위기가 흔들릴 때면 '게임체인저' 정지윤이 투입된다. 세터 김다인의 폭풍성장도 돋보인다.

반면 GS칼텍스는 2승2패로 주춤한 상황. 아직 GS칼텍스 특유의 탄탄한 라인업이 힘을 발휘할 타이밍은 아니다. 주전 세터 안혜진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유서연은 대표팀 후유증이 크게 느껴진다. 모마의 분투만으론 부족하다. 신예 오세연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강소휘가 좀더 제 궤도로 올라와야한다.

사진제공=KOVO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멀리 보고 있다. 36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인 만큼 3라운드 이후 종반 싸움을 기약하며 봄배구를 목표로 달리겠다는 것. 두터운 웜업존 뎁스에 대한 자신감이다.

김연경이 돌아온 흥국생명도 현대건설에게만 1패를 당했을 뿐, 3승1패로 2위에 올라있다.

김연경의 존재감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의 전반적인 안정감으로 드러난다. 가는 곳마다 홈코트 마냥 따라붙는 막강한 응원부대도 큰 힘이다. 4일 기업은행전 때는 작전타임과 쉬는 시간마다 "흥~국생명! 짝짝짝짝짝!"이 울려퍼지는 등 한일전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여기에 KGC인삼공사에서 뛰던 지난 시즌보다 한층 파괴적인 공격력을 뽐내는 옐레나가 든든하다. 플로터 서브를 때리던 과거와 달리 올해부터 스파이크 서브를 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자세로 재무장했다. 김나희를 비롯해 이주아와 신인 임혜림이 나서는 미들블로커진도 나쁘지 않다.

사진제공=KOVO

다만 김연경의 파트너(아웃사이드히터) 한 자리가 관건이다. 블로킹과 파워가 좋은 김다은이 먼저 주전으로 나섰지만, 리시브에 약점이 있다. 베테랑 김미연으로 보완하고 있지만, 김미연 역시 수비형 선수는 아니다.

특히 세터 김다솔과 공격진의 호흡이 조금 어긋나있는 상황. 객관적 전력의 우세를 앞세워 승리하곤 있지만, 지난 현대건설전처럼 3강팀간의 대결에선 한층 더 커보이는 약점이다.

도로공사가 3강을 위협할 1순위 팀으로 꼽히지만, 아직 박정아가 제 컨디션이 아닌데다 외국인 선수 카타리나의 기복이 심하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부상 복귀는 물론 김호철 감독의 지도 아래 전반적인 전력을 가다듬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도 아직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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