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선수들이 다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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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가 시즌 첫 경기에서 아쉬운 고배를 삼켰다.
하나원큐는 이날 경기 내내 BNK를 상대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하나원큐의 김도완 감독은 "선수들 다 열심히 했다. 나름대로 준비한 데로 잘 움직여 줬다"고 운을 떼며 "잘 해나간 것 같은데 (신)지현이 말고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모자랐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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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가 시즌 첫 경기에서 아쉬운 고배를 삼켰다.
하나원큐는 5일(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78-75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경기 내내 BNK를 상대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상대에게 많은 3점슛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점수 차도 이날 가장 많은 10점으로 벌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따라붙었으나 연장 접전을 피하지 못했고, 끝내 경기를 내줬다.
하나원큐에서는 신지현이 이날 가장 많은 30점을 올리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그녀는 11리바운드 4어시스트까지 더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양인영도 1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가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하나원큐의 김도완 감독은 “선수들 다 열심히 했다. 나름대로 준비한 데로 잘 움직여 줬다”고 운을 떼며 “잘 해나간 것 같은데 (신)지현이 말고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모자랐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막상 정규시즌에 들어오니 소극적인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이 부분을 잘 해결하면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하나원큐는 경기 내내 앞서 나갔다. BNK의 외곽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고, 신지현과 양인영이 어김없이 제 몫을 확실하게 해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양인영이 파울트러블에 빠지면서 주도권을 내줬고, 상대에게 3점슛을 대거 내주면서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다.
김 감독은 “3점슛이 잘 들어가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 자신감을 갖고 던져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진단하면서도 “(신)지현이나 (양)인영이 외에 다른 선수들이 시소게임을 하다 보니 공격을 미뤘다”고 복기했다.
하나원큐는 3쿼터까지만 하더라도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4쿼터에 3점슛을 대거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를 두고 김 감독은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활용할 때, 제대로 적용할 기회를 놓쳤다. 주지 말아야 하는 3점슛을 너무 많이 내줬다”며 자신의 실수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발전하려면 틀을 깨려고 노력해야 한다. 틀을 깨려는 마음이 중요할 것 같다”면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잘 해줬다. 제가 부족해서 진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오프시즌에 신지현을 붙잡으며 더 이상의 전력 누수는 피했으나 다른 선수의 성장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김 감독도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할 뜻을 거듭 밝혔다.
사진_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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