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권이사회 수장, 머스크에게 "트위터를 인권보호 중심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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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이사회 고등판무관 볼커 터크는 5일 트위터의 새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인권보호를 트위터 경영의 중심으로 삼아달라"고 요청했다고 AP,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제네바의 볼커 투르크 유엔인권이사회 위원장은 트위터가 4일 인권보호 팀과 인공지능(AI) 윤리위 팀을 포함한 많은 직원들을 대량 해고한 다음 날 이 같은 공개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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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트위터의 대량해고 발표 하루 뒤 5일 공개서한에서 요청
머스크, 유엔의 지원 요청에 "60억달러로 세계기아 해결책 내놓아라" 반박
"입증하면 테슬라 주식 당장 팔겠다" 비아냥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인권이사회 고등판무관 볼커 터크는 5일 트위터의 새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인권보호를 트위터 경영의 중심으로 삼아달라"고 요청했다고 AP,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제네바의 볼커 투르크 유엔인권이사회 위원장은 트위터가 4일 인권보호 팀과 인공지능(AI) 윤리위 팀을 포함한 많은 직원들을 대량 해고한 다음 날 이 같은 공개서한을 보냈다.
투르크위원장은 "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인권보호 이념을 새 (트위터의) 플랫폼 사용 및 발전의 중심으로 존중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트위터가 과거 처럼 다른 사람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컨텐츠의 증폭, 전달을 피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개인의 프라이버시 권한을 존중하기 위해 트위터가 앞장 서 달라고 그는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는 10월에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것으로 트위터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손에 넣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인수후 경비를 줄이기 위한 공격적인 운영방침에 따라 사내 전체에 걸쳐서 수 천명의 직원들을 해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유엔 감독하에 러시아 4개 점령지에서 재선거를 실시하고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를 포기하고 중립국으로 남아야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CN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달 3일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안이라는 내용의 여론 투표를 실시했다.
머스크는 러시아가 합병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주에서 실시한 주민투표를 유엔 감시하에 재실시하고, 우크라이나는 중립국으로 남고 크름반도에 대한 영유권 포기해야 한다고 함께 적었다.
머스크는 "유엔 감독 아래에 병합된 지역의 선거를 다시 해야 한다"라며 "크름반도는 1783년 이래로 공식적으로 러시아의 영토였다"고 주장해 유엔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의견과 반대로 러시아 편을 들어 물의를 일으켰다.
최근인 이달 3일에는 유엔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슬리 사무총장이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조스와 머스크를 포함한 엄청난 부자들이 세계 기아문제 해결을 위해 "당장 나서달라"고 요청한데 대해 유엔이 60억달러(약 약7조710억원)으로 세계의 기아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면 "즉시" 테슬라 주식을 팔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CNN이 1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31일 올린 트위터에서 "WFP가 60억달러로 어떻게 세계 기아를 해결할 수 있는 지를 트위터를 통해 설명한다면 테슬라주식을 즉시 팔아 도울 것"이라고 밝혀 유엔과 각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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