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지휘-유로파 우승 감독 왔다"...울버햄튼 에이스가 밝힌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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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네베스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반겼다.
울버햄튼은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14일 월요일부터 공식적으로 1군 팀 훈련을 진행하게 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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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후벵 네베스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반겼다.
울버햄튼은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14일 월요일부터 공식적으로 1군 팀 훈련을 진행하게 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페테기 감독의 데뷔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최에 따른 휴식기가 끝난 12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브루노 라지 감독을 내보낸 울버햄튼은 여러 감독들과 접촉했다. 피터 보츠 감독, 마이클 빌 감독, 후벤 아모림 감독 등과 연결됐는데 가장 유력했던 건 로페테기 감독이었다. 울버햄튼의 제프 시 회장은 직접 스페인까지 가 로페테기 감독과 접촉했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포르투에서 지도력을 과시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를 계기로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는데 빠르게 경질됐다. 재기를 원한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로 갔다. 세비야에서 로페테기 감독은 끈끈한 축구를 이식하며 성적을 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해 정점을 찍었다. 지난 시즌까지 4위권을 유지하면서 명성을 이어갔다. 이번 여름엔 토트넘 훗스퍼와 친선전을 치르기 위해 대한민국에 방문했다. 한국에서 친선전을 잘 치르고 돌아간 뒤, 본 시즌에 돌입했는데 처참한 성적을 냈다. 부진을 만회하지 못한 로페테기 감독은 불명예 경질됐다.
세비야를 떠난 로페테기 감독에게 접근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스티브 데이비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으면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울버햄튼은 연일 최악의 결과를 내며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이대로 가면 강등이 기정사실화가 될 게 뻔하자 울버햄튼 보드진은 다시 로페테기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번엔 손을 잡으면서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 사령탑이 됐다.
울버햄튼의 실질적인 에이스인 네베스는 6일 브라이튼과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에 큰 도움이 될 거라 100% 확신한다. 모두가 훌륭한 감독이라는 걸 알고 있다. 이뤄낸 업적도 많고 빅클럽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UEL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베스는 로페테기 감독에게 포르투 시절 지도를 받았다. 그는 "로페테기 감독은 17살이었던 나를 데뷔시켜줬다. 그래서 로페테기 감독은 내게 더욱 특별한 사람이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원하는 축구가 무엇인지도 잘 안다. 함께 일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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