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선박, 전기 위그선까지...K-방산 수출 첨병
[앵커]
자주포 등 K-방산의 인기몰이가 거침이 없습니다.
이미 폴란드 등에는 수출까지 했는데요.
해상 기술에 특화된 방산기업이 세계 최초로 전기 '위그선'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 폴란드 수출 길에 오른 K2 전차와 K9 자주포.
에스토니아도 주문에 동참했습니다.
[마틴 헤렘 중장 / 에스토니아 국방군 총사령관 : 한국 무기체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시스템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섬이 많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된 특수 침투정,
역시 필리핀과 미얀마 등에 납품된 고속단정,
이미 특수 선박 3백여 척을 수출한 방산기업이 새로 조선소를 만들어 전기로 움직이는 위그선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노현수 / 보고 인더스트리즈 회장 : 30여년 간의 K-방산 해양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저탄소 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대진항 조선소를 착공함으로써 잠수정, 특수 선박 외에도 수소 선박, 전기 위그선 및 호버 크래프트를 세계 시장에 널리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존 연료비의 5분의 1로 날 수 있는 전기 비행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항공산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기업이 기술을 지원합니다.
바다 위 저고도 침투가 가능한 전기 위그선은 14조 원대로 추정되는 민간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바이 / 바이 에어로 스페이스 대표 : 저탄소, 지속 가능한 항공산업은 더 이상 꿈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성취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국방부가 예상하는 올해 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액은 130억 달러,
육군과 공군에 이어 해군까지 아우르게 되면서 K-방산의 위상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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