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차 도난’ 김민재→현지팬들의 반성, “부끄러운 일, 제발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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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차가 도난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김민재에게 나폴리 팬들이 대신 사과하고 있다.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 칼치오 나폴리24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나폴리 포실리포에 주차돼 있던 김민재 아내의 차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치오 나폴리24는 "이틀 만에 또 나폴리 선수를 대상으로 차량 절도 사건이 일어났다. 크바라츠헬리아 이후 이번엔 김민재가 타깃이 됐다"며 사건의 정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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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내 차가 도난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김민재에게 나폴리 팬들이 대신 사과하고 있다.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 칼치오 나폴리24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나폴리 포실리포에 주차돼 있던 김민재 아내의 차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민재의 동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이틀 전 자택에서 차량을 도난당한 적이 있는데, 나폴리 경찰은 이와 연관이 있는 지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칼치오 나폴리24는 "이틀 만에 또 나폴리 선수를 대상으로 차량 절도 사건이 일어났다. 크바라츠헬리아 이후 이번엔 김민재가 타깃이 됐다"며 사건의 정황을 전했다.
김민재는 불미스러운 일을 겪고 곧바로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나폴리는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 A 13라운드에서 아탈란타를 만났다. 1위를 지키고 있던 나폴리와 2위 아탈란타의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이날도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다. 센터백 파트너로 주앙 제주스가 나섰다. 전반 초반 아데몰라 루크먼이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넣으며 아탈란타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나폴리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3분 지엘린스키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오시멘이 머리로 받아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초반 오시멘이 자신의 실책으로 허용한 페널티킥 실점을 만회한 순간이었다.
나폴리가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5분 오시멘이 몸싸움을 이겨내며 패스를 건넸고 엘리프 엘마스가 잡은 후 왼발로 마무리했다. 깜짝 선발 출전한 엘마스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득점이었다.
결국 나폴리가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탈란타는 8승 3무 2패(승점 27점)로 2위, 나폴리는 11승 2무(승점 35점)로 1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 후 나폴리 팬들은 김민재의 활약에 또다시 칭찬을 건네면서 도난 사고에 대해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나폴리 현지팬들은 SNS 상에서 “대체 왜 그러는 건가? 선수들을 귀찮게 하지 말자”, “도둑들아. 나폴리 선수들 좀 조용히 둬라. 더 하면 세상의 모든 고통을 너희에게 주겠다”,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는 어마어마한 활약을 하는데, 이런 범죄는 국제적으로 망신이다”는 댓글을 남기며 반성의 목소리도 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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