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증유의 시련 속에서도 천지개벽"… 자력노선 재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연이은 무력도발로 '강 대(對) 강' 기조를 이어가는 북한이 주민들을 상대로는 '자력으로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며 거듭 독려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면 기사에서 "우리 국가(북한)는 남들 같으면 열백번도 더 주저앉을 미증유의 시련 속에서도 위대한 승리와 전치개벽의 역사를 펼치며 줄기찬 발전을 이룩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화국 무력 실전능력 각인"… 김정은 '영도' 강조하기도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최근 연이은 무력도발로 '강 대(對) 강' 기조를 이어가는 북한이 주민들을 상대로는 '자력으로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며 거듭 독려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면 기사에서 "우리 국가(북한)는 남들 같으면 열백번도 더 주저앉을 미증유의 시련 속에서도 위대한 승리와 전치개벽의 역사를 펼치며 줄기찬 발전을 이룩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특히 "올해 공화국(북한) 무력의 군사 기술적 강세와 실전능력을 만천하에 각인시켰으며 우리 국가의 지위가 불가역적인 것으로 됐다"고 국방성과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연초부터 계속돼온 이른바 '극초음속미사일'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등 각종 무기체계 개발시험 및 훈련을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또 '김화군(강원도)의 전변과 연포(함경남도)의 승전포성' 등을 예로 들어 "인민의 복리가 끊임없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은 우리 당 혁명노선의 과학성과 생활력을 명백히 확증하고 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신문은 "우리 당이 일관하게 내세우는 건 자력갱생 원칙과 자립적 민족경제 건설노선"이라며 외부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난관을 이겨내야 한다는 기존 노선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사대와 외세 의존은 망국의 길이다" "외자에 중독되면 피로써 쟁취한 전취물마저도 졸지에 잃어버리게 된다" "자기 나라 혁명은 자체의 힘으로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신문은 또 올해 북한이 "전염병(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짧은 기간에 평정하고 방역전쟁에서 승리자가 됐고, 자연재해도 이겨내며 강국 건설의 전반에서 뚜렷한 진일보를 이뤘다"며 여기엔 김정은 총비서의 '헌신적 영도'가 있었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주민들에게 김 총비서 중심으로 단결함으로써 "올해 투쟁을 승리적으로 결속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의 기초를 다져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이달 들어 거의 매일 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로 한반도 정세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에겐 이를 전혀 알리지 않고 있다. 북한 내부용 매체인 노동신문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한미훈련 비난 담화 등은 물론,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소식도 보도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1·3·4일 각각 박 비서와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 또는 성명을 통해 연례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10월31일~11월5일)을 비난하며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이달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대공미사일 등 각종 미사일 30여발을 동·서해상을 향해 발사했으며, 동해 완충구역을 향해 100발의 포탄을 퍼붓고, 전투기·폭격기 등 전력을 동원한 공중훈련도 실시했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2살 아이 데리고, 고3 제자와 불륜 여교사…"속옷엔 체액까지" 충격
- "모텔 잡으란 최민환, 업소 익숙…성매매 강력 의심" 성범죄 변호사도 충격
- 브로치만 1억5000만원…지드래곤, 억 소리나는 '유퀴즈 패션'
- 23기 정숙, 조건만남 빙자한 절도범? '나솔' 측 "확인 중"
- "똥오줌 치우는 김동성…폼은 쇼트트랙이라고" 아내 인민정 근황 공개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
- "트리플스타에 37억 전셋집도 해줬는데…지인들과 잠자리 요구" 이혼 전말
- '나솔' 23기 서울대 영식 "항상 26살 여친만 만나…꿈 있는 나이가 좋아"
- 길가는 여성 '바짝' 쫓은 남성…"저 사람 이상하죠?" 따라가 지켜준 시민[영상]
- "카페한다는 말에 '물장사'라 비하한 남친 부모…바로 헤어졌다" 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