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철제구조물 추락, 현장 노동자 1명 사망, 1명 중상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안전점검 제대로 안 돼"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열교환기 추락 사망사고 현장 /사진=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 온산읍의 한 제조업체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가 철저한 원인규명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6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 20께 울주군 온산읍 열교환기를 제작하는 Y사 내에서 크레인으로 옮겨지던 철 구조물이 갑자기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아래에 있던 A씨(55)가 숨지고, B씨(48)가 어깨와 무릎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는 안전점검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시킨 업체와 원청의 안전불감증에서 발생한 사고라며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요구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