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의 손흥민, '마스크 끼고서라도 월드컵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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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대체불가 에이스이자 캡틴인 손흥민(30·토트넘)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손흥민은 지난 5일(한국시각), 올랭피크마르세유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1일)에서 다친 안와 골절 수술을 진행한 후 '마스크를 끼고서라도 월드컵에서 뛰고 싶다'고 대표팀 선배인 기성용(33·FC서울)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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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벤투호의 대체불가 에이스이자 캡틴인 손흥민(30·토트넘)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손흥민은 지난 5일(한국시각), 올랭피크마르세유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1일)에서 다친 안와 골절 수술을 진행한 후 '마스크를 끼고서라도 월드컵에서 뛰고 싶다'고 대표팀 선배인 기성용(33·FC서울)에게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5일 오전 서초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서울 구단 행사에 앞서 기자와 만나 "안 그래도 (흥민이와)연락을 했다. 오늘 수술이 끝났는데, 본인은 마스크 끼고서라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보여주더라. 안타깝기도 하고, 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비록 동료 선수의 입을 통해 전해진 소식이지만, 손흥민이 월드컵 출전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지녔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앞서 복수의 외신들은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직후 "한국 축구대표팀에 절망적인 소식"이라며 비관론을 폈다. 안와 골절의 경우 다친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4주에서 최대 8주까지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료계의 소견이 있다.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채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2차 부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손흥민과 함께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 무대를 누볐던 대표팀 전직주장 기성용은 "흥민이는 아프겠지만, 분명히 (월드컵 출전)의지를 드러낼 것이다. 흥민이는 대표팀의 주장이고 책임감이 큰 선수다. 무리를 했다간 2차 부상을 입을 수 있지만, 그것 역시 흥민이가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A매치 110경기에 나선 기성용은 2019년 카타르아시안컵을 끝으로 은퇴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외신들이 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는 소식을 전한 뒤로는 월드컵 출전에 대한 희망이 조금씩 싹트고 있다.
대표팀 동료인 황희찬(울버햄턴)은 5일 브라이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끝마치고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경기를 마침 딱 보고 있어서 바로 연락을 했어요. 일단은 수술 잘 마치고 원래 항상 그랬던 것처럼 긍정적으로 '괜찮다'고 또 연락이 와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안심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개인적으로 대표팀에 흥민이가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흥민이는 그 이름 자체로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전 세계 축구팬이 한국 대표팀에서 아는 이름이 흥민이와 (김)민재 정도일 것이다. 두 선수에게 모든 포커스가 맞춰졌다. 빨리 회복해서 경기를 뛰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벤투호는 11일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월드컵 26명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몸상태를 면밀히 체크해 엔트리 포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은 14일 격전지인 카타르로 향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24일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가나(28일), 포르투갈(12월3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손흥민이 카타르 무대를 누빌지의 여부는 앞으로 수일 내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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