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윤미향은 우리 내부의 北…북·중·러·윤미향에 포위된 한국, 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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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6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우리 내부의 북한'이라며 맹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이 애처롭다"며 우리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4개의 북한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북한'은 대한민국 안에 있다"며 "민주당에 있다가 지금은 무소속인 한 여성 국회의원이다"고 윤미향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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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6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우리 내부의 북한'이라며 맹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이 애처롭다"며 우리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4개의 북한을 나열했다.
우선 북한이 그 첫번째로 "1993년 3월 NPT(핵비확산조약) 탈퇴라는 핵도박을 한 김일성, 핵개발에 몰빵한 김정일, '한국군은 지금이나 미래에나 우리의 적수가 될 수 없다. 핵 보유국을 상대로 객기 부리지 말라’는 김정은의 북한"을 들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또 다른 북한이 됐다"며 "시진핑, 푸틴, 김정은 모두 전쟁불사를 외치는 '스트롱맨'들로 냉전시대의 북-중-러 3각 동맹이 완전 복원된 셈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북한'은 대한민국 안에 있다"며 "민주당에 있다가 지금은 무소속인 한 여성 국회의원이다"고 윤미향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정 위원장은 "(윤 의원이) SNS에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다가 삭제한 (그 SNS에) '일본 미국 그 누구의 개입 없이 우리 스스로 우리 안보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며 이는 "미국 일본을 이 땅에서 쫓아내자"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정 위원장은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 참으로 암담한 현실이다"며 지금은 여야가 국정조사 등을 놓고 샅바싸움을 할 때가 아니라 '핵실험'이 임박한 북한을 향해 우리 전열을 정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미향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한반도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며 '한미 연합공중훈련(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아닌 조선노동당 의원이냐"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윤 의원은 이 글을 내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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