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김길리, 월드컵 2차대회 女 1500m 금메달…최민정 동메달

박지원, 男 1500m 은메달…이준서는 500m 동메달 수확
혼성계주 2000m, 중국에 이은 은메달…린샤오쥔 불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 김길리(18·서현고)가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 이틀째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6초53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안나 사이델(독일·2분26초730)과 대표팀 선배이자 이 종목 최강자인 최민정(24·성남시청·2분26초899)을 제쳤다.

앞서 김길리는 지난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컵 1차대회에서는 이 종목에서 수잔 슐팅(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남자 1500m에선 박지원(26·서울시청)이 2분12초204의 기록으로 옌스 판 티우트(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 종목 2연속 금메달을 노렸던 박지원은 아쉬움을 삼켰다.

남자 500m 결승에 나선 이준서(22·한국체대)는 41초350으로 막심 라오운(캐나다), 아브잘 아즈흐갈리예프(카자흐스탄)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00m에 나선 심석희(25·서울시청), 이소연(29·스포츠토토), 서휘민(20·고려대)은 모두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이 종목에선 킴 부탱(캐나다)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홍경환(23·고양시청)과 김태성(21·단국대), 심석희와 이소연이 출전한 혼성 2000m 계주에선 한국이 중국에 이어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주 중국 대표팀으로 처음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출전하지 않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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