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돌아와...레알, '임대 연장'도 거절하고 복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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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브라힘 디아스를 기다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디아스는 2020-21시즌 AC 밀란으로 임대 간 후,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 밑에서 93경기에 출전했다. 더 많은 경험을 쌓은 그는 성숙해진 채로 레알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9-20시즌에도 디아스의 입지는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출전 시간을 위해 이듬해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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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레알 마드리드가 브라힘 디아스를 기다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는 "디아스는 2020-21시즌 AC 밀란으로 임대 간 후,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 밑에서 93경기에 출전했다. 더 많은 경험을 쌓은 그는 성숙해진 채로 레알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피지컬은 좋지 않지만 스페인 출신답게 발기술이 좋고, 드리블 능력이 출중하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으로 플레이 메이킹에도 능하며 윙어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스피드도 준수해 좋은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다비드 실바의 후계자라고 불릴 만큼 잠재성이 뛰어났고 2017-18시즌부터 간헐적으로 기회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강력했던 맨시티답게 1군 경쟁에서 이기지 못했고 2018-19시즌 레알로 향했다.
레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맨시티와 다를 바 없는 초호화 군단에 디아스가 들어올 자리는 없었다. 이적 첫해 거의 벤치에만 머물렀고 컵대회 포함 11경기 1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2019-20시즌에도 디아스의 입지는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출전 시간을 위해 이듬해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좋은 선택이었다. 디아스는 AC 밀란에서 꾸준히 준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 출전하며 대폭 성장했고 지난 시즌엔 리그 31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스쿠데토를 이끌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디아스는 14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디아스와 AC 밀란의 동행은 1월까지다. 임대가 만료되기 때문이다. 시즌 도중 핵심 선수가 이탈하면 전체적인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이에 AC 밀란은 디아스의 임대 연장을 추진했다.
그러나 레알이 거절했다. 레알 역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노리는 만큼 탄탄한 스쿼드 뎁스를 필요로 한다. 마르코 아센시오의 미래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빠르게 디아스를 불러들여 팀에 적응시킨 후 정식 멤버로 활용할 계획이다. 디아스와 레알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기 때문에 레알은 다음 시즌 디아스의 활약을 보고 그와의 계약 연장을 고려할 예정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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