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나희원·임희정, 에쓰오일 챔피언십 챔피언조 '우승 경쟁'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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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정상에 도전하는 오지현(26), 나희원(28), 임희정(22)이 챔피언조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오지현은 나희원(28)과 순위표 맨 윗자리를 공유하며, 단독 3위인 임희정(22)을 1타 차로 따돌렸다.
17번 홀까지 공동 2위였던 나희원은 18번홀(파4)에서 4.8m 버디를 잡아내 선두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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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정상에 도전하는 오지현(26), 나희원(28), 임희정(22)이 챔피언조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세 선수는 6일 오전 10시 20분에,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1야드)의 1번홀 마지막 조로 출발한다.
12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오지현은 5일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오지현은 나희원(28)과 순위표 맨 윗자리를 공유하며, 단독 3위인 임희정(22)을 1타 차로 따돌렸다.
단독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오지현은 페어웨이 안착률 92.9%(13/14), 그린 적중률 83.3%(15/18)의 좋은 샷감을 뽐냈다. 4번홀(파4)에서 정확한 어프로치 샷으로 50cm 이내 버디를 만들었고, 6번홀(파5)에서 4.9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뒤 9번홀(파4)에선 5.6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깔끔하게 전반에 3타를 줄여 선두 자리로 올라선 오지현은 도그레그 홀인 17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적었다. 17번 홀까지 공동 2위였던 나희원은 18번홀(파4)에서 4.8m 버디를 잡아내 선두로 복귀했다.
오지현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1승 이상씩 쌓았고, 2019년과 2020년 무승 기간 이후 지난해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KLPGA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하며 '우승 시계'를 다시 돌렸다.
특히 12월 김시우(27)와 결혼할 예정인 오지현은 이번 주를 끝으로 2022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라,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2라운드 때 정연주(30)와 공동 1위였던 나희원은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2016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나희원은 그동안 149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과 인연이 없었고, 150번째 만인 이번 주 첫 승에 도전한다.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임희정은 단독 3위(합계 7언더파 209타)에서 1타 차 역전 우승을 기대한다. 그린 적중률 88.9%(16/18)를 기록했다.
지난주 제주도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소미(23)가 5언더파 211타를 기록, 홍정민(20)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무엇보다 퍼팅 수 26개의 뛰어난 그린 플레이를 보여준 이소미는 2주 연속 우승도 가능한 위치다.
대상 포인트 2위 유해란(21)이 사흘 동안 4언더파 212타를 쳐 안선주(35), 김희지(22)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한진선(25)은 3언더파 213타로 단독 10위다. 신인상을 확정한 이예원(19)과 시즌 첫 승을 향해 뛰는 박현경(22)은 공동 16위(1언더파 215타)로 동률을 이루었다.
개인 타이틀 경쟁을 벌이는 상금 1위 박민지(24)와 상금 2위 김수지(26)는 1타 차이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다. 박민지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공동 16위로 12계단 밀려났고, 김수지는 2타를 줄여 공동 23위(이븐파 216타)로 22계단 올라섰다.
정연주는 하루에 8타를 잃는 난조 속에 공동 선두에서 공동 30위(1오버파 217타)까지 내려갔다. 그린 적중률 38.9%(7/18)로 샷이 흔들려 버디 없이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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