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8세 연하 아내와 결혼, 박준형 뼈그맨 축사 “보이는게 다 아냐”

박아름 2022. 11. 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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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이 행복한 11월의 새신랑이 됐다.

개그맨 김수영은 11월 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8살 연하 동물보건사 아내와 1년여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수영 동기인 KBS 26기 공채 개그맨들을 비롯해 박준형, 김수용, 유민상, 김민경, 이상훈 등 개그계 선후배들이 총출동했다.

결혼식을 마친 김수영은 아내와 강원도 원주에서 달콤한 신혼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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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박아름 기자]

김수영이 행복한 11월의 새신랑이 됐다.

개그맨 김수영은 11월 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8살 연하 동물보건사 아내와 1년여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을 앞두고 체중 64kg 감량에 성공한 김수영은 한결 가벼워진 94kg의 몸으로 늠름하게 식장에 입장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수영 동기인 KBS 26기 공채 개그맨들을 비롯해 박준형, 김수용, 유민상, 김민경, 이상훈 등 개그계 선후배들이 총출동했다.

김수영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다. KBS 26기 개그맨 동기 서태훈과 임우일이 사회를 맡았다. 축사는 '갈갈이' 박준형이 맡았다. 김수영의 롤모델이라는 박준형은 이날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에도 제작진에 양해를 구하고 후배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오는 의리를 보여줬다. 개그계 선배들 중 가장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 축사를 부탁했다는 김수영의 말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고 이실직고(?)해 웃음을 자아낸 박준형은 모든 경제권을 아내에게 맡길 것, 설거지를 도맡아 할 것을 주문했다. 박준형은 또 재치있게 개그계 선배뿐 아니라 결혼 선배로서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축가가 울려퍼졌다. 평소 김수영과 친분이 있는 V.O.S. 박지헌이 먼저 첫 번째 축가를 불렀다. 박지헌은 다산을 주문하며 이선희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열창했고, KBS 26기 공채 개그맨 동기들이 마이크를 이어받았다. 이문재, 정승환, 정해철, 서태훈, 임우일, 박소라 등이 재밌는 율동과 함께 하하 '너는 내 운명'을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고, 김수영 역시 이에 동참하며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이후 김수영은 과거 씨름 경기에서 승리했을 당시 상황을 재현하듯 함성을 지르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쳐 하객들의 뜨거운 응원과 축하를 받았다.

결혼식을 마친 김수영은 아내와 강원도 원주에서 달콤한 신혼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2011년 데뷔한 김수영은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아빠와 아들' '힙합의 신' '헬스보이' 등에서 활약했으며, '개그콘서트' 폐지 후에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로 활동을 이어갔다. 또 김수영은 현재 방송 활동 외에도 유통마케팅 업체 대표로 활동 중이며 인테리어 업체 상임이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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