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만에 음악방송”..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종료, 오늘(6일) 방송정상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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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 기간이 종료됐다.
국가애도 기간 동안 음악방송을 비롯해 예능프로그램, 드라마까지 줄줄이 결방됐는데, 일주일 만에 방송이 정상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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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7일간의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 기간이 종료됐다. 국가애도 기간 동안 음악방송을 비롯해 예능프로그램, 드라마까지 줄줄이 결방됐는데, 일주일 만에 방송이 정상화된다.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 사건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국가애도 기간이 이어졌다. 비극적인 참사인 만큼 방송가를 시작으로 영화계, 가요계까지 프로그램이 결방되고 행사와 콘서트 등이 취소됐다.
참사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은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이태원 참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기 위해 당일 오전 편성됐던 예능프로그램들을 결방하고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이어 국가애도 기간이 지정되면서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지상파 3사와 종편이 예능프로그램 결방을 결정했다.
국가애도 기간 중 사망자와 부상자는 늘어갔고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송가는 더욱 웃음기 뺀 편성을 했다.
가요계에서 콘서트를 취소한 것에 대해 싱어송라이터 정원영이 “모든 공연을 다 취소해야하나요. 음악만한 위로와 애도가 있을까요”라고, 대중음악평론가 배순탁도 "언제나 대중음악이 가장 먼저 금기시되는 나라. 슬플 때 음악으로 위로 받는다고 말하지나 말던가. 우리는 마땅히 애도의 시간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애도의 방식은 우리 각자 모두 다르다. 다른 게 당연하다. 방식마저 강요하지 말기를 바란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지만 각 방송사의 음악방송은 결방됐다.
국가애도 기간에 JTBC ‘히든싱어7’만이 유일한 음악예능이었다. JTBC 측은 결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히든싱어7’은 수많은 명곡으로 국민들의 감정을 위로해 온 영원한 사랑의 가객 고(故) 김현식 편으로 꾸며진다”며 음악으로 국민들을 다독거리겠다”고 밝혔던 바.
지난 일주일간 방송사들이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결방을 이어갔지만, 오늘(6일)부터 모든 프로그램들이 정상 방송되면서 일상으로 돌아간다.
SBS는 지난 주 결방됐던 ‘TV동물농장’부터 ‘인기가요’, ‘런닝맨’, ‘싱포골드’, ‘미운우리새끼’, ‘뉴진스 코드 in 부산’이 모두 정상 방송된다. MBC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 ‘복면가왕’, ‘물 건너온 아빠들’, ‘구해줘! 홈즈’가, KBS 2TV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박 2일’, ‘홍김동전’이 방송된다.
특히 ‘1박 2일’은 핼러윈 관련 내용을 편집하고 방송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멤버들이 귀신 분장을 하고 게임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이태원 참사로 해당 내용을 편집하고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kangsj@osen.co.kr
[사진] 각 방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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