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잇단 무력도발에 수준 이하 전력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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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무력 도발을 잇달아 감행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수준이 낮은 전력을 계속해서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패와 열세에 있는 공군전력 전개 등이 한·미에는 북한의 군 전력 수준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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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잇단 발사 실패…공군기 연료·훈련 부족으로 추락
전술핵 운용부대 훈련 사진은 과거 사진 재활용 의혹도
북한이 최근 무력 도발을 잇달아 감행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수준이 낮은 전력을 계속해서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패와 열세에 있는 공군전력 전개 등이 한·미에는 북한의 군 전력 수준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6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2일 북방한계선(NLL) 이남의 공해에 떨어뜨린 탄도미사일의 경우 탄두의 크기가 지나치게 컸던 점 등 여러 측면에서 한·미가 쉽게 탐지해 요격할 수 있었던 수준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3일 발사한 ‘화성-17형’ 계열 ICBM의 경우 2단 추진체 분리에 성공해 처음 발사 때보다 성능 면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가 있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동해 상에 추락했다. 소식통은 “초조함에 시달리는 북한이 무력 도발에 집착하면서 예상보다는 고도화되지 않은 수준의 미사일 전력을 계속 노출하고 있다”면서 “한·미 군 당국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 북한 전투기 8대와 폭격기 4대가 휴전선 부근으로 내려와 우리 공군기들이 긴급 발진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긴장감은 높았지만 이로 인해 북한의 공군 전력이 대부분 노후한 상태인 점 등이 노출됐다. 북한이 이틀 뒤인 8일 전투기 150여 대를 동원해 대규모 훈련을 벌였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투입된 전투기 숫자는 이보다 적은 100대 안팎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정보 당국은 당시 훈련 도중 추락하거나 이륙조차 못한 전투기도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10일 북한이 공개한 ‘전술핵 운용부대 훈련’ 사진 중 일부는 지난 1월 27일 실시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탄도미사일 발사 때 사진과 같아 사진 재활용 의혹도 나왔다. 다만 북한이 지난 2021년 1월 “모든 군인을 만능 싸움꾼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군 현대화를 선언하고 나선 터여서 향후 위협적인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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