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함영주 "청정에너지 사업 등 ESG 투자 적극 확대"

민선희 2022. 11. 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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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내년 청정에너지 관련 사업 등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을지로 명동사옥에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가진 기후위기 대응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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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MSCI와 기후위기 대응 간담회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을지로 명동사옥에서 MSCI와 '기후위기 대응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사진 오른쪽)과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사진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내년 청정에너지 관련 사업 등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을지로 명동사옥에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가진 기후위기 대응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MSCI는 글로벌 투자자가 참고하는 투자 지수인 MSCI 지수와 주식 포트폴리오 분석 툴을 제공하며, 전 세계 주요 상장사의 ESG 등급 리포트를 작성해 공개하는 금융시장 조사 전문기관이다.

함 회장은 "기후 리스크를 잠재적인 위협으로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 기후변화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에 주력했다면 내년에는 기후변화로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은 "기후변화는 리스크이기도 하지만 ESG 금융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기회요인이기도 하다"며 "특히 이러한 기조를 반영해 한국 채권시장에서도 지속가능채권으로의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고 하나금융이 이러한 변화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함 회장과 페르난데즈 회장은 탄소 경제에서의 기회와 리스크 등 기후 위기로 인한 탄소중립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ESG 금융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서도 토론했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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