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머스크에 직접 권고…"트위터 인권 중심으로 경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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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에서 머스크 CEO를 향해 "당신이 이끄는 트위터에서 인권이 경영의 중심이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튀르크 인권대표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의 인권 관련 부서를 통째로 잘라내고 AI 윤리 관련 담당자 상당수를 해고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내 관점에서는 출발이 고무적이지는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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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경영에 노골적 우려를 드러내면서 경영 방침까지 직접 권고했습니다.
폴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에서 머스크 CEO를 향해 "당신이 이끄는 트위터에서 인권이 경영의 중심이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 인수 직후 파라그 아그라왈 전 CEO 등 이전 경영진을 즉각 몰아내고 제대로 사전 통보도 하지 않은 채 직원을 쫓아내는 등 고강도 감축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튀르크 인권대표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의 인권 관련 부서를 통째로 잘라내고 AI 윤리 관련 담당자 상당수를 해고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내 관점에서는 출발이 고무적이지는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디지털 광장에서 트위터의 역할에 대한 우려와 걱정으로 편지를 쓴다"면서 "인권의 시각에서 근본적인 원칙을 당신, 당신의 팀과 공유하고자 한다. 앞으로 이 원칙을 중심으로 삼아주기를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튀르크 대표는 ▲전세계 표현의 자유 보호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적절한 규제 ▲차별·적대감·폭력 등을 부추기는 혐오 콘텐츠 차단 ▲투명성 확보 ▲개인정보 보호 ▲각국 언어·문화 전문가 기용 등 6가지 당부를 전했습니다.
그는 트위터에서도 서한 내용을 공유하며 머스크에게 공개서한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사진=머스크 트위터 계정 동영상 캡처, 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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