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날두-우메시' 꿈의 조합 탄생...피케의 '동료' 베스트 11

한유철 기자 2022. 11. 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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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르드 피케가 같이 뛰었던 동료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스페인의 전설이자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피케가 유니폼을 벗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피케의 동료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하지만 대표팀에선 합을 맞췄고, 최근 라모스가 피케에게 메시지를 건네는 등 '미운 정' 케미를 보여준 동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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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포포투=한유철]


헤라르드 피케가 같이 뛰었던 동료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스페인의 전설이자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피케가 유니폼을 벗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를 거치며 엄청난 커리어를 남긴 피케가 알메리아전을 끝으로 선수 생활에서 은퇴했다.


오랫동안 활약한 만큼 거쳐간 동료들도 많을 터. 영국 매체 '더 선'은 피케의 동료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레알 마드리드의 영원한 '수호신' 이케르 카시야스가 선정됐다. 카스티야 출신으로 레알 1군에서만 약 16년 간 활약한 카시야스는 엄청난 반사 신경과 선방 능력으로 세계 최고의 골키퍼 반열에 올랐다. 매 시즌 꾸준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스페인 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뿐만 아니라 월드컵, 유로까지 섭렵했다. 피케와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합을 맞췄다.


수비진은 바르셀로나, 레알, 맨유 선수가 골고루 분포했다. 우선 양 측면 풀백엔 호르디 알바와 다니 알베스가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는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를 이끈 풀백으로 지금도 역대 바르셀로나 베스트 11에 언급되는 선수들이다. 엄청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풀백의 표본이 될 만한 활약을 한 선수들이다.


센터백은 리오 퍼디난드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자리했다. 라모스는 피케의 영원한 라이벌이다. 엘 클라시코가 펼쳐질 때면 SNS나 인터뷰를 통해 신경전을 벌이곤 했다. 하지만 대표팀에선 합을 맞췄고, 최근 라모스가 피케에게 메시지를 건네는 등 '미운 정' 케미를 보여준 동료다. 퍼디난드와는 접촉한 적이 거의 없다. 그가 활약할 때엔 피케가 아직 '유망주'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또한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가 워낙 탄탄한 수비 듀오를 결성한 탓에 피케가 뚫고 갈 틈이 없었다.


미드필더진엔 세 얼간이 중 두 명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에르난데스가 선정됐고 맨유의 '전설' 폴 스콜스가 위치했다. 이니에스타와 사비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패스에 특화된 선수들이다. 바르셀로나가 '티키타카'라는 전술을 구축할 수 있었던 데는 두 선수의 영향력이 지대하다. 스콜스 역시 엄청난 패싱력을 갖고 있으며 오랫동안 중원의 사령관으로 맨유를 든든하게 이끌었다.


공격진엔 '꿈의 조합'이 탄생했다.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좌날두-우메시 조합이 나온 것이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합을 맞췄다. 두 선수는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으며 펠레-마라도나에 이어 '역대급' 라이벌리를 형성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엔 2010년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자리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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