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한 살 밑 처남, 존댓말 어색+불편”, 처가 패밀리 앞 ‘진땀 뻘뻘’ (‘살림남2’)[종합]

박하영 2022. 11. 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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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살림남2’ 이천수가 심하은의 오빠인 처남과 어색한 분위기를 풍겼다.

5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 심하은 부부의 집에 장모, 처남댁이 찾아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심하은은 이천수 대신 캐리어 짐을 챙겼다. 이천수는 “제가 6박 7일 일주일 기간 정도 해서 국가대표 감독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이 있다. 프로페셔널 라이선스. 그걸 따러 방글라데시로 출국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서 하은이가 짐을 싸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짐을 싸던 중 마음에 들지 않자 이천수는 심하은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천수는 “출장을 안 가봐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하은은 “가봤다. 나도 태국”이라고 발끈했다. 그러자 이천수는 “네 남편은 전 세계를 돌아다닌 사람이다. 17살 때부터 전 세계를 돌아다닌 사람이라고”라며 자랑했다.

계속해서 고흥에서 올라오는 심하은의 어머니를 모시러 간 두 사람. 이천수는 “요즘도 깻잎 드시냐. 살이 많이 빠지셨다”라고 물었다. 이에 장모는 “캐리어에 깻잎을 많이 가져왔다. 16kg 감량했다”라며 뽐내며 여전한 깻잎 사랑을 알렸다. 이후 심하은의 어머니는 다리 수술 정기검진을 받았다.

심하은의 어머니는 일전에 고구마 모종을 심던 중 무릎 연골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의사는 다행히 무릎 사이 물렁뼈가 다행히 튼튼하다는 진단을 내렸고, 신이 난 심하은의 어머니는 “내가 깻잎 다이어트 하며 60kg까지 뺐다”라며 깻잎 다이어트를 자랑했다.

이후 이천수, 심하은 부부 집에는 처남댁도 방문했다. 대화를 나누는 처가 식구들과 달리 의기소침한 이천수의 모습에 MC 박준형, 김지혜는 의아해했다. 심지어 말 많던 이천수가 과묵한 모습을 드러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천수는 “사실 좀 어색하다. 하은이 오빠는 저보다 한 살 적다. 제가 운동을 하다보니까 학년이나 나이가 어린 친구들한테 존대를 해본 적이 없다. 솔직히 너무 불편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심하은 오빠는 “요즘은 육아가 도와주는 거다. 신경 써주는 거 도와주는 거 플러스 말을 직설적 말고 돌려서 해야 한다”라며 방송에서의 모습에 대해 돌려 말했다. 장모 역시 “여자는 남편의 말 한마디 사랑을 먹고 산다”라며 공감했다. 뿐만 아니라 심하은 오빠는 “지난주 하은이 모델 하는 것 봤는데 아침부터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게, 요즘에 워킹맘도 많은데 기분이 되게 안 좋았다”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에 당황한 이천수는 “반성을 많이 했다. 2층에서”라고 해명하며 수난시대를 겪었다.

또 심하은의 오빠 역시 이천수와 마찬가지로 호칭 때문에 어색함을 보였다. 심하은 오빠는 “저도 호칭이 어색하다. 매제라 불러야 하는데 나보다 한 살 많으니까 매제라 하면 낮춰 부르는 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에 심하은의 어머니는 두 사람의 호칭 정리에 나섰다. 심하은의 어머니는 “아들(이천수)아, 호칭 좀 불러 봐라. 그래도 하은이 오빠 아니냐. 하은이 외삼촌도 하은이 아빠보다 나이가 적었다. 근데 매제, 매제 그랬다. 족보가 그러니까 어쩔 수 없다”라고 설득했다.

결국 이천수는 심하은의 오빠에게 먼저 ‘형님’라고 부르며 “나중에 술 한 잔 하자”고 권했다. 이에 심하은의 오빠는 ‘매제’라고 답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부산 영도로 찾아간 홍성흔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성흔, 김정임은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이 곳에서 데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홍성흔은 “너희 엄마가 나를 이렇게 좋은 곳으로 데리고 가면서 자꾸 꼬시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홍성흔과 홍화리가 부쩍 가까워진 모습에 눈길을 끌었다. 홍화철은 “누나는 체육 대회때 날아다녔다던데”라고 물었고, 김정임은 “누나는 중국어 전공이 아니고 체육학과 학생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화리는 “부심을 부려보겠다. 농구는 첫 경기 때 발목을 접질렸다. 그 상태로 농구 결승을 갔는데 골을 2개나 넣었다”라며 자랑했다.

홍성흔 역시 “화리가 다리 다쳤다고 해서 테이핑 준비해서 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정임은 “아빠가 발을 내밀면 받던 사람이지 않냐. 딸을 위해서 아빠가 땅에 무릎을 꿇고 막 이걸 하는데 엄마가 너무 뿌듯하더라. 아빠가 너무 다정하게 잘 지내니까”라며 기뻐했다. 이 말을 듣던 홍화철은 “내가 발목 다쳤을 땐 뛰면 낫는다고 하더”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홍성흔은 “누나는 통증이 심해 보였다”라고 해명했고 홍화철은 “나는 안 부었냐”라며 툴툴거렸다. 그 모습을 바라본 홍성흔은 “너는 발목 부은 것보다 입이 더 부어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들은 김정임의 본가로 향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은 이야기 꽃을 피웠고 그러던 중 김정임의 아버지가 발목을 다쳤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일전에 김정임의 아버지는 등산 중 낙상사고로 발목을 다쳐 수술을 마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됐고 김정임의 아버지는 “괜찮다. 별로 안 아프다”라며 아픈 내색을 하지 않았다. 이에 홍화철은 “할아버지가 별로 안 아프다고 하는 건 되게 아픈 건데”라며 걱정했다.

가족들의 성화에 못 이겨 김정임의 아버지는 홍성흔 부부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김정임의 아버지의 발목은 수술 이후 출혈이 일어나 약간 붓고 착색이 된 것이었고, 큰 이상은 없었다. 의사는 통증이 일시적이라는 진단 결과를 알렸고 이에 가족들은 안심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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