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마지막 경기 남겨둔 가스공사, 식스맨 활약이 필요해

김영훈 2022. 11. 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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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팀보다 식스맨이 필요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72-73으로 졌다.

그러나 전반이 끝났을 때 양 팀의 스코어는 32-30. 주전들의 경기력이 좋았음에도 가스공사가 불과 2점 앞서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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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팀보다 식스맨이 필요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72-73으로 졌다.

단독 선두와 리그 최하위의 맞대결. 그것도 선두인 KGC의 홈에서 펼쳐진 경기였지만, 두 팀의 차이는 1점에 불과했다.

최근 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KGC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외곽슛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실책도 많았다. 특히 전반 동안 오세근과 오마리 스펠맨을 제외한 선발 3인방의 활약이 보이지 않았다. 변준형은 쉬운 찬스들을 놓쳤고, 배병준과 문성곤은 상대 수비에 막혀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전반 동안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머피 할로웨이가 11점을 올리며 중심을 잡았고 정효근이 3점 1개 포함 9득점을 기록했다. 이대성과 이대헌, 샘조세프 벨란겔의 경기력도 준수했다.

그러나 전반이 끝났을 때 양 팀의 스코어는 32-30. 주전들의 경기력이 좋았음에도 가스공사가 불과 2점 앞서는 데 그쳤다. KGC는 주전들이 침묵하던 사이, 렌즈 아반도와 박지훈이 투입되어 분위기를 바꿨기 때문.

이는 결국 승패의 차이를 만들었다. KGC는 후반 들어 스펠맨이 건재한 가운데 문성곤과 변준형이 살아나며 경기를 주도하는 양상으로 끌고갔다. 그리고 이를 경기 막판까지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가스공사는 전반의 KGC처럼 분위기를 바꿔줄 식스맨이 없었다. 지난 경기 복귀해 16분 동안 10점을 올렸던 차바위는 무득점을 기록했다. 신승민과 박지훈도 도합 13분을 뛰며 1점도 올리지 못했다.

기록 상 이날 가스공사의 벤치 득점은 13점. 하지만 이는 우동현이 선발로 출전하며 벤치에서 나온 벨란겔의 득점이었다. 결국 승부처에 나온 이대성, 벨란겔, 정효근, 이대헌, 할로웨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은 0점이었다.


문제는 식스맨들의 부침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이원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가스공사의 라인업은 매우 얇아졌다. 차바위가 돌아왔지만, 팀 사정 상 빠르게 돌아온 탓에 아직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식스맨상을 받은 전현우의 부침은 더 길어질 전망. 유도훈 감독은 5일 전현우에 대해 “브레이크 타임까지 생각이 많을 거다. 준비가 되고 몸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단계가 되면 투입할 것”이라며 복귀 시기에 대해 아직은 계획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나마 6일 창원 LG전에서는 이원대가 돌아온다는 점은 천만다행.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가스공사가 3승 6패로 스타트를 끊을지, 다시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될지 이날 경기에서도 식스맨들의 활약이 키가 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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