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이자를 적게 주다니…보험사 4곳에 억대 과징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객의 보험금을 지급하면서 이자를 적게 준 생명보험사들이 적발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수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6일 금감원 제재 공개안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한화생명과 KB생명, DB생명,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검사에서 기초서류 기재사항 준수 의무 위반과 보험금 지급 시 적립 이자를 적게 지급한 사례를 적발해 제재했다.
대신에 적립 이율을 적용해 보험금 지급 시 이자를 계산함으로써 보험약관에서 정한 이자보다 적게 지급했다가 금감원의 검사에서 적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G·하나·한화·롯데 등 손보사, 책임준비금 과소 책정 적발돼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고객의 보험금을 지급하면서 이자를 적게 준 생명보험사들이 적발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수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6일 금감원 제재 공개안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한화생명과 KB생명, DB생명,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검사에서 기초서류 기재사항 준수 의무 위반과 보험금 지급 시 적립 이자를 적게 지급한 사례를 적발해 제재했다.
한화생명이 과징금 4억8천100만원, KB생명이 4억4천500만원, DB생명이 3억1천500만원, 미래에셋생명이 1억9천800만원을 각각 부과받았다.
한화생명의 경우 2018년 1월부터 2020년 9월 기간 중 일부 보험 계약에 대해 보험약관에 따른 공시 이율을 적용하지 않았다.
대신에 적립 이율을 적용해 보험금 지급 시 이자를 계산함으로써 보험약관에서 정한 이자보다 적게 지급했다가 금감원의 검사에서 적발됐다.
한화생명은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 의무 위반으로도 임원과 직원이 1명씩 징계를 받았다.
한화생명은 지난해부터 올해 중에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대상인 일부 금융거래를 금융정보분석원에 제때 보고하지 않았고, 2019년에는 2천만원 이상, 올해는 1천만원 이상의 고액 현금거래 일부 건을 지연 보고했다가 금감원의 지적을 받았다.
아울러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책임준비금을 적게 책정한 손해보험사들도 적발됐다.
MG손해보험은 2017~2020연도 결산기 말에 일반보험 및 장기보험의 개별추산 보험금을 근거 없이 부당 감액하는 등 책임준비금을 적게 계상했다가 과태료 2억1천800만원에 임원 1명이 주의를 받았다.
하나손해보험도 책임준비금 적립 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2억원, 임직원 주의 등의 징계를 받았고, 한화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은 각각 과태료 1억원과 4천200만원을 각각 부과받았다.
president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전·당진에 멧돼지 떼 출현…지자체 "외출 자제" 당부(종합) | 연합뉴스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 연합뉴스
- 공군 또 성폭력…군인권센터 "여군 초급장교에 대령 성폭행미수"(종합) | 연합뉴스
- "하늘나라서 행복해야 해"…7세 초등생 친구·주민들 추모 발길(종합) | 연합뉴스
- '폭풍군단' 탈북민 "살인병기 양성소…귀순유도 심리전 통할 것" | 연합뉴스
- 영화인총연합회 결국 파산…"대종상 안정적 개최에 최선" | 연합뉴스
-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혐의로 경찰 수사(종합) | 연합뉴스
- "머스크, 480억원 들여 자녀 11명과 함께 지낼 저택 매입" | 연합뉴스
- 동업하던 연인 살해 40대, 피해자 차에 위치추적 장치 설치 | 연합뉴스
- 검찰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2심서 징역 20년 구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