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켜주는 힘, 가족'...고속도로 가족· 알카라스의 여름
[앵커]
가족의 유대와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할 수작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고 있습니다.
정일우 배우가 7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고속도로 가족'과, 스페인의 대가족 이야기를 만나보시죠.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모두 빠른 속도로 스쳐 지나가는 고속도로.
인생은 놀이처럼, 삶은 여행처럼 살고 싶은 기우 가족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생활합니다.
낯선 이들에게 돈을 빌려 살아가는 것이 현실, 우연히 영선을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위기를 맞게 됩니다.
혈연보다, 가족의 정서적 유대를 강조한 작품으로 정일우 배우가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고 라미란 배우가 가슴 시린 아픔과 연민을 담았습니다.
[라미란 / '고속도로 가족' 영선 역 : 제가 코미디나 이런 작품에서 많이 연기를 하다 보니까 저도 사실은 어떤 환기가 필요하고, 뭔가 나를 조금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런 작품이 필요한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났고…]
[정일우 / '고속도로 가족' 기우 역 : 굉장히 욕심나는 캐릭터였어요. 그래서 사실 읽자마자 거의 1시간도 안 돼서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어떤 가족이 행복한 걸까? 가족의 의미를 한 번 더 짚어볼 수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닌가…]
스페인 카탈루냐의 작은 마을에서 3대가 복숭아 농사를 짓는 솔레 가족.
어느 날 땅 주인이 태양광 전지판을 세우기로 통보하며 삶의 터전을 빼앗길 위기에 처합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알카라스의 여름'은 전통 농업의 몰락이라는 현실을 배경으로 대가족의 찬란한 여름을 그렸습니다.
나치 학살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인 가족.
폴은 흑인 단짝 친구를 멀리하라는 부모님의 이중적인 모습에 혼란에 빠지지만, 올바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할아버지의 충고에 용기를 냅니다.
미국 독립영화의 거장 제임스 그레이의 신작으로 앤소니 홉킨스와 앤 해서웨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의 제레미 스트롱 배우가 담담하고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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